
윤석열 대통령 문자 논란을 계기로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에 대해서도 논란이 확산하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위원장: 이양희, 사진)가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는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진 것임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28일 입장문을 발표해 “윤리위원회는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국민적 눈높이와 사회적 통념을 가장 우선시했고 직무 활동의 독립성과 공정성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여야 정당사에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이준석 대표의) 징계사유서 공개 결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정을 개인의 정치적 단상과 편견에 따라 정치적으로 왜곡과 폄하한 것도 모자라 소문과 억측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소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연계시키는 악의적 정치적 프레임 씌우기는 보장받아야 할 표현의 자유가 아닌 반드시 청산돼야 할 구태정치 행위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경기 남양주시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남래진)선출에관한인사청문특별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재선)은 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기간 중 여러 사람들로부터 ‘이준석은 선거 끝나면 반드시 손본다’는 말을 들었음을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정부 질문이 진행되고 있을 때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휴대전화 텔레그램 화면이 포착됐다.
이 화면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라며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권성동 직무대행은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