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황당발언 “김정숙 여사, 악수 안한 건 유시민 지령”
민경욱 황당발언 “김정숙 여사, 악수 안한 건 유시민 지령”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19.05.19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18일 열린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악수하지 않은 것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지령에 따른 행동’이라는 민경욱 한국당 의원의 황당한 주장이 터져 나왔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김 여사가 전날 기념식에서 일부러 악수를 안한 게 아니다”며 “(유 이사장이) 김 여사에게 지령을 내렸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당시 기념식장이 혼잡했고, 앞서 걸어간 문 대통령과 (보폭) 속도를 맞추느라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중간에 악수를 못한 사람들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기념식장에서 여야 5당 대표와 만나 차례로 인사를 나눴으며, 김 여사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등과는 악수를 했지만 황교안 대표와는 악수를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여사가 황 대표에게 악수를 청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민 의원은 특히 김 여사가 지난해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를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김정은과도 이렇게 공손하게 악수를 하셨던 김 여사께서 황 대표께는 왜 악수를 청하지 않고 뻔히 얼굴을 보며 지나치셨을까”라고 꼬집었다.
 
민 의원은 또 다른 글을 통해 유시민 이사장이 김 여사에게 악수를 하지 말라고 권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김 여사가 당시 황 대표와 악수를 하지 않은 건, 쳐다보지도, 말을 섞지도, 악수도 하지 말라던 유시민의 지령에 따른 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