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기준금리 인상에 일제히 예ㆍ적금 이자율 올린다
은행들, 기준금리 인상에 일제히 예ㆍ적금 이자율 올린다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07.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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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통일경제뉴스DB
사진: 통일경제뉴스DB

지난 13일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1.75%에서 연 2.25%로 인상됨에 따라 은행들이 일제히 예ㆍ적금 금리를 올리고 있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18일부터 정기예금 및 적립식예금 33종의 금리를 인상했다.

고령층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 수령 시 다양한 혜택과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예금’,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적금’ 2종과 MZ세대 맞춤상품인 ‘KB마이핏적금’의 금리를 0.7%p 올렸다.

이에 따라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예금’은 최고 연 2.95%,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적금’은 최고 3.05%로 인상됐다. ‘KB마이핏적금’은 최고 연 4.4%로 올랐다.

‘KB더블모아 예금’은 최고 연 3.05%로, ‘KB반려행복적금’은 최고 연 3.9%로 인상됐다.

KB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및 최근 시장금리 상승을 고려해 예금상품 금리를 인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자산형성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14일부터 21개의 정기예금과 25개의 적금 금리를 최대 0.8%p 인상했다.

예금상품은 비대면 전용 ‘우리 첫거래우대 예금’을 최고 연 3.1%에서 최고 연 3.6%로 인상했다.

그 외 다른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0.25%p~0.5%p 올렸다.

또한 우리은행은 시장금리 연동상품으로 ‘WON플러스 예금’ 등을 운용하고 있고 향후 금리 상승을 반영해 시중은행 최고 금리 수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적금의 경우, ‘우리 SUPER주거래 적금’은 최고 연 3.65%에서 최고 연 4.15%로, ‘우리 으쓱(ESG) 적금’은 최고 연 2.9%에서 최고 연 3.7%로 인상했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전용상품뿐 아니라, 영업점에서 판매 중인 대부분의 적금상품 금리를 0.2%p~0.8%p 인상했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상품의 금리를 신속하게 인상했다”며 “금리 상승기에 시장금리를 즉시 반영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예ㆍ적금 25종의 기본금리를 최고 0.7%p 인상했다.

상품별 가입기간에 따라 거치식 예금 3종은 0.5%p~0.7%p, 적립식 예금 22종은 0.3%p ~ 0.7%p 올랐다.

이번 인상으로 신한 쏠(SOL) 이용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쏠만해 적금’은 0.3%p가 인상돼 최고 연 5.3%, 주거래 고객을 위한 대표 적립식 예금인 ‘신한 알ㆍ쏠 적금’ 1년 만기는 0.5%p가 인상돼 최고 연 3.7%로 올랐다.

또한 신한은행의 대표적인 ESG<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 상품인 ‘아름다운 용기 정기예금’은 0.7%p가 인상돼 연 3%로, ‘아름다운 용기 적금’은 0.7%p가 인상돼 최고 연 3.7%로 변경됐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최근 시장금리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예ㆍ적금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상승에 발맞춘 신속한 금리 인상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금리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비대면 전용 정기예금인 ‘NH올원e예금’을 출시했다.

‘NH올원e예금’은 NH스마트뱅킹,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채널에서만 판매되며 가입 고객 모두에게 실세 금리를 반영한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금리는 12개월 가입기준 2.9%(7월 11일 기준, 세전)이며, 가입기간은 1개월 이상 36개월 이내,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 10억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다.

‘NH올원e예금’ 출시 특판 이벤트는 7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하며, 1조원 한도(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로 가입기간 1년에 한해 0.4%p의 추가 금리를 제공한다.

권준학 은행장은 “디지털 혁신과 고객 중심 서비스 제공을 위해 비대면 대표상품인 ‘NH올원e예금’ 출시와 특판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니즈를 반영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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