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 없는 은행 서비스 시대 오나
은행원 없는 은행 서비스 시대 오나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07.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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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AI 도입 가속화...음성인식에 딥러닝, 금융상담 등까지
사진: IBK기업은행 제공
사진: IBK기업은행 제공

은행들이 음성인식에 딥러닝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며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KT(대표이사: 구현모)와 ‘i-ONE Bank(아이원뱅크)‘ 내 AI 음성인식 플랫폼(기가지니인사이드)에 기반을 둔 ‘기가지니 음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가지니 음성 서비스는 기업은행과 KT가 지난해 8월 체결한 ‘디지털 신기술 활용 신사업 공동발굴 및 개발협력’을 통해 마련됐다. 

고객들은 i-ONE Bank에서 KT기가지니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해 편리하게 메뉴찾기, 간편송금, 일상대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전에 등록한 계좌에 금액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이체가 가능한 톡톡송금 서비스를 음성으로 편리하게 실행할 수 있고 메뉴찾기에서 원하는 메뉴를 음성을 통해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또 일상대화 서비스를 통해선 뉴스브리핑과 날씨 정보 등 AI 기반의 일상대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가지니 음성 서비스‘는 i-ONE Bank에서 챗봇버튼을 클릭하면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며 ‘라이프서비스관리‘에서 기가지니 음성 서비스 활성화 버튼을 해제하면 서비스 해지가 가능하다.

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번 i-ONE Bank 내 ‘기가지니인사이드‘의 탑재는 은행권의 첫 적용 사례다“라며 “KT와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AI 음성기반으로 금융 상담이 가능한 AI콜봇 서비스를 오픈했다.

AI콜봇은 손님의 전화문의에 대해 요청사항을 신속하게 판단해, 직접 응대하거나 셀프 처리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원스톱으로 업무처리를 지원하는 음성봇 서비스다.

◆IBK기업은행, AI 음성인식 기반 ‘기가지니 음성 서비스’ 실시

AI콜봇은 국내 최초로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의 협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엔진 및 KT와 Public Cloud, 총 3가지 멀티 인공지능 NLP(Natural Language Processing, 자연어처리기술) 엔진을 탑재해 업계 최고의 자연어 처리 성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직관적이고 다양한 요청사항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어, 기존 콜센터 이용 시, 상담사 연결까지 대기시간이 길거나, 셀프 처리에 대한 가이드가 없어 불편을 겪었던 손님들에게 좀 더 편리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향후, AI콜봇은 ▲손님ㆍ상황별 맞춤 서비스 제공 ▲웹ㆍ앱 서비스간 연결 ▲야간ㆍ휴일에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24/365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손님 중심의 옴니채널 서비스로 진화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황보현우 Biz혁신그룹 본부장은 “AI콜봇은 손님에게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손님께 최고의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금융 소비자의 권익향상을 위해 보이스피싱 예방 플랫폼인 ‘안티-피싱 스마트 3.0’ 플랫폼을 고도화했다.

‘안티-피싱 스마트 3.0’ 플랫폼은 기존 신한은행의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을 AI 딥러닝 학습 및 시나리오 모델링 적용 등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통해 다양한 고객보호 기술을 적용해 업그레이드했다.

신한은행은 본 플랫폼을 통해 사기 이용 계좌 모니터링, 고객의 보이스피싱 의심정보 추출, 모니터링 정보영역을 확대하고 새로운 보이스피싱 범죄 패턴 발견 시 실시간 분석과 새로운 시나리오를 적용해 피싱사기 예방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소보 플러스+’ 플랫폼은 소비자이용경험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플랫폼으로 핵심데이터를 시각화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1차 서비스는 ▲소비자 보호 주요 핵심 데이터 시각화를 통한 소비자 보호 추진 ▲금융 소비자 신뢰 제고 및 내부통제 인프라 구축 ▲고객 감동 및 내부 직원 소통강화 ▲AI 활용한 고객의견 분석 ▲소비자 보호 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코칭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AI기술을 활용한 고객의견 분석으로 고객의 불편사항을 빠르게 피드백하는 것이 가능하며 고객과 직원간 소통 활성화를 위해 고객의 칭찬 의견에 대한 감사 답장, 직원간 칭찬 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했다.

◆신한은행, 보이스피싱 예방 플랫폼 고도화

신한은행은 다양한 소비자보호 데이터 결합 및 분석 등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한 ‘소보 플러스+’ 플랫폼 2차 서비스를 올 10월에 선보일 계획이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데이터에 기반해 금융 소비자 보호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자금사고 예방 솔루션을 도입하며 KB사이버브랜치를 고도화했다.

KB사이버브랜치는 기업 자금담당자가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 PC(Personal Computer, 개인용 컴퓨터)를 통해 전 금융기관 계좌조회, 급여이체, 가상계좌 발급/관리, 법인카드, 외환 등 자금관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가능한 통합자금관리시스템이다. 

상장기업뿐만 아니라 재무/회계 인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도 KB사이버브랜치를 통해 적은 비용으로 자금관리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KB사이버브랜치에 ‘AI안심경영보고서’와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을 도입해 기업의 자금사고 예방 기능을 고도화했다.

‘AI안심경영보고서’는 일일시재보고서 등 기업이 거래 중인 전 금융기관의 실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한 금융정보를 경영진 및 관리자에게 지정된 시간에 모바일로 자동 전송해 경영진은 기업의 실자금 현황 및 잔액 변동 상황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FDS는 고액출금거래, 지정시간 외 거래, 계좌변경 등 일상적인 범주를 벗어난 이상 거래 발생 시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발송해 자금사고 예방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AI안심경영보고서와 FDS를 통해 횡령 등 교묘해지고 있는 자금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향하는 고객에게 믿음을 드리고 가장 사랑받는 평생금융파트너가 되기 위해 KB사이버브랜치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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