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한국형 초음속전투기 이어 한국형 이지스함 설계 '쾌속 순항중'
[특별기고] 한국형 초음속전투기 이어 한국형 이지스함 설계 '쾌속 순항중'
  • 마종기 칼럼리스크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2.07.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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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이어 해상에서도 한국형 무기체계 도입 '가속화'
마종기 칼럼리스트
마종기 칼럼리스트

 

최근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가 위용을 드러낸 가운데 최초의 국산 이지스함인 KDDX의 설계가 이미 진행중에 있음이 밝혀졌다.

15일 현재 현대중공업에서 초도함 건조를 위한 설계가 진행중이며 내년 말쯤이면 설계가 완성돼 2024년 부터 초도함 건조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

KDDX(아래 사진)는 세종대왕급 보다는 약간 작은 6500T급으로서 배부터 무장, 전투체계, 이지스레이더등이 모두 국산으로 탄생하게 되며, 특히 기존 이지스함과 달리 이지스 레이더가 PESA 방식이 아닌 완전 국산의 AESA레이더로 대체된다.

사진에서 보듯이 KDDX는 통합형 마스트를 채용 스텔스성이 훨씬 강화되며 선수도 스텔스성을 높이고 내파성을 높이는 인버트 보우형을 채택했다.  이 구조는 이번달 진수될 세종대왕급 배치-2 이지스함인 정조대왕함에 장착된 대형 선수장착형 저주파 소우나(HMS)를 장착하기 위한 구조이기도 하다.  이로서 대잠수함 탐지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  이 소우나도 국내업체가 개발했다.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통합마스트(I-MAST)에는 장거리 대공 표적 및 탄도탄 탐지·추적용 S-밴드레이다와 단거리 대공 표적 및 해면 표적 탐지·추적용 X-밴드레이다 2개가 동시에 운용되는 ‘듀얼밴드 다기능 레이다’가 장착된다. 함정의 스텔스 능력을 향상시키는 통합마스트에는 적외선탐지추적장비(IRST), 피아식별기(IFF) 등 탐지 센서와 VHF·UHF 등 통신기 안테나가 평면형으로 장착돼, 함정 피탐율 감소 및 센서·통신 안테나간 간섭이 개선된다.

우리가 더 주목해야 할 점은 전투체계가 완전 국산으로 채용이 되면서 외국에 의해 우리의 작전체계나 무기성능 등의 기밀이 유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존 이지스함은 미국제 레이더와 전투체계, 그리고 무기들이 다수 채용됨에 따라 미국을 위시한 동일 함정을 쓰는 나라들에게 우리의 전력이 그대로 노출될 수 밖에 없었다.  전투체계도 미국제이기 때문에 함정이 실전에서 어떻게 동작할지를 다 예측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지스함의 핵심인 레이더와 전투체계, 무장등이 국산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타국이 우리 해군의 능력을 정확히 판단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또한 세계최초로 S밴드 및 X밴드 레이더를 마스트에 통합함으로서 탐지능력이 타국의 함정들 보다 훨씬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많은 신기술이 채용된다고 하며 기밀이 많이 포함된 신개념의 함정이 될 것이라 전망된다.

기존의 전례로 보아 2024년 부터 건조를 시작한다면 2030년 즈음에는 예정했던 6척의 KDDX가 모두 완성될 것으로 보이며, KF-21과 함께 하늘과 바다를 우리의 첨단 무기로 지키는 나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10년도 안남은 기간에 자주국방의 발걸음이 시작되는 것이다.

자주국방의 초석은 핵심 무기의 국산화에 있고, 전세계적으로 그럴 수 있는 나라는 미국과 러시아 등 한 손으로 꼽을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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