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족 너 떨고 있니? 기준금리 상승으로 가계이자 급등
영끌족 너 떨고 있니? 기준금리 상승으로 가계이자 급등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07.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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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지난해 8월 이후 가계 이자 23조6천억 넘게 증가"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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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3일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연 2.25%로 올린 가운데 지난해 8월 이후 기준금리 인상으로 가계 이자 부담이 23조6천억원이 넘게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사진: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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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2년 1/4분기 말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가계대출 잔액은 1752.7조원이다.

사진: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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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은행의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가계 대출 잔액 기준으로 올 5월 77.7%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 연 0.5%에서 연 0.75%로 0.25%p 오른 이후 0.25%p씩 다섯 번 올랐고 7월 13일 0.5%p가 인상됐다.

즉 지난해 8월 이후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은 약 23조6173억원(1752.7조원×77%×0.25%×7)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한 은행 관계자는 13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연말까지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된 만큼 당분간 시중은행 예금 상품과 대출 상품 금리의 인상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은 올 9월 말 종료 예정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권 대출 만기연장과 원리금 상환유예 조치를 더 이상 연장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13일 ‘통일경제뉴스’와의 통화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권 대출 만기연장과 원리금 상환유예 조치를 연장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본적으로는 9월 말에 종료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금융권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출 만기연장ㆍ원리금 상환유예 조치를 지원해 왔다.

2022년 1월 말을 기준으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받고 있는 대출 규모는 133.4조원이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13일 논평에서 “지금은 물가와 민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하루빨리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는 비상상황에 맞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대책을 마련할 것을 간곡히,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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