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84만명 넘게 늘어 22년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 하지만 정부는 앞으로 취업자 증가폭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2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022년 6월 15세 이상 취업자는 2847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4만1천명(3%) 증가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 지난 2000년(87만7천명)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고용률은 62.9%로 전년 동월 대비 1.6%p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610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만1천명(2.8%), 여자는 1237만명으로 40만명(3.3%) 증가했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취업자와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20대 이상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하고 상승했다.
산업별로 보면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로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7만7천명, 6.8%) 등에서 증가했고, 금융및보험업(-5만9천명, -7.2%)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로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89만9천명(6.1%)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5만3천명(-1.1%), 일용근로자는 7만9천명(-6.2%) 줄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5.2%로 전년 동월 대비 1.5%p 상승했다.
2022년 6월 실업자는 88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만5천명(-18.7%)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8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명(-21.2%), 여자는 40만5천명으로 7만4천명(-15.5%) 감소했다.
실업률은 3%로 전년 동월 대비 0.8%p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2.9%로 전년 동월 대비 0.9%p, 여자는 3.2%로 0.7%p 내려갔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실업자와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로 30대를 제외하고 감소하고 하락했다.
교육정도별로 보면 실업자와 실업률 모두 전년 동월 대비로 줄고 내려갔다.
2022년 6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588만2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만6천명(-2.8%)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67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만1천명(-4.1%), 여자는 1021만2천명으로 21만5천명(-2.1%)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를 활동상태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로 연로(12만1천명, 5.1%)를 제외하고 모두 줄었다.
기획재정부는 13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4분기 직접일자리 사업종료 등으로 하반기 취업자 증가폭이 둔화될 것이다”라며 “내년에는 기저효과, 직접일자리 정상화 등으로 증가폭 둔화가 확대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노동시장 개혁, 규제혁신, 신기술 분야 인력양성 확대 등으로 시장친화적 여건을 조성할 것이다”라며 “정부 직접일자리는 사업 성과평가를 토대로 구조조정 등을 해 효율화하고 고물가에 따른 고용 취약계층 부담 경감을 위해 고용안전망을 확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