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경제 위기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면서 증권시장은 급락을 나타냈고 환율은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49.77포인트(-2.13%) 하락한 2292.01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300 미만을 기록한 것은 2020년 10월 30일(2267.15)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종가도 744.63으로 전 거래일보다 6.32포인트(-0.84%) 내려갔다.
이날 서울특별시의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원 오른 1306.3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2년 6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382.8억 달러로 전월 말 대비 94.3억 달러 감소했다.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지난 2008년 11월(-117.5억 달러)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한국은행은 “기타통화 외화자산 미달러 환산액 및 금융기관 예수금 감소,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2%(8.93달러) 떨어진 99.5달러에 거래를 마치는 등 국제유가도 급락했다.
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미만을 기록한 것은 올 5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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