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고통 분담 본격화 행보 '주목'
금융권 고통 분담 본격화 행보 '주목'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06.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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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ㆍ금리ㆍ환율 경제위기 심화에 착수
사진: 통일경제뉴스DB
사진: 통일경제뉴스DB

고물가ㆍ고금리ㆍ고환율로 경제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통 분담 요구를 강하게 받고 있는 금융권이 고통 분담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오는 7월 1일부터 주택 관련 대출(주택담보대출 및 전세자금대출)금리를 0.1%p~0.2%p 인하한다.

NH농협은행은 대표적인 서민·실수요자 대출상품인 전세자금대출의 우대금리를 6월 24일 0.1%p 확대했고 7월 1일부터 추가로 0.1%p를 확대해 총 0.2%p 금리를 인하했다.

이에 대해 NH농협은행의 한 관계자는 “최근 물가 상승과 금리 상승 등으로 어려운 서민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된 조치다”라며 “향후에도 서민 등 실수요자 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27일 미화 6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소셜본드(Social Bond) 발행에 성공했다.

소셜본드는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취약 계층 지원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ESG<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 채권의 하나다. 

채권은 3.5년, 5년 각각 3억 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Dual-Tranche)로 발행됐다.

미국 3년물 국채금리에 90bp(1bp=0.01%p), 5년물 국채금리에 110bp를 가산한 수준인 4.074%(3.5년), 4.318%(5년)로 금리가 확정됐다.

NH농협은행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시장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일의 농업정책 금융기관으로서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한 점이 해외투자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며 “특히 이번 발행은 ESG 채권 중 소셜본드로, 조달된 자금은 사회취약계층과 농업인,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 등을 위한 사회적 프로젝트로만 사용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금리 상승기에 금융소비자의 원리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유 중인 주택담보대출 금리 그대로 기간만 5년 연장하는 프로세스를 비대면으로 확대 시행한다.

이번 확대 시행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고객은 신한 쏠(SOL)에서 간단한 입력만으로 기존 금리 그대로 대출 기간을 5년 연장해 매월 상환하는 원리금을 낮출 수 있다.

비대면 만기 연장은 신한 쏠(SOL)에 로그인 후 하단 우측 전체메뉴에서 ‘관리>대출>만기연장(주택담보대출)’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대출 기간이 길어지면 대출 금리가 올라가지만, 주택담보대출 이용 고객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기존 금리 조건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의 주거 안정과 금융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포용적인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목돈 운용을 고민하는 고객을 돕기 위해 ‘2022년 우리 특판 정기예금’을 지난 22일 출시했다.

‘2022년 우리 특판 정기예금’의 가입 기간은 6개월, 12개월, 18개월 중 선택 가능하며, 6개월 만기 선택 시 최대 연 2.45%, 12개월 선택 시 최대 연 3%, 18개월 선택 시 최대 연 3.2%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만기까지 유지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단순한 구조로 누구나 쉽게 최고금리를 받을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백만원으로 우리은행 영업점과 인터넷뱅킹, 우리WON뱅킹에서 가입 가능하고, 상품 한도는 총 2조원으로 동일하게 우리은행 영업점과 인터넷뱅킹, 우리WON뱅킹을 통해 잔여 한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최근 안전자산으로 목돈 운용을 고민하는 고객님들이 늘어남에 따라 특판 상품을 준비했다” 며 “앞으로도 고객님들의 자산형성에 도움이 되는 상품과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씨티은행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의 원활한 대출 갈아타기(대환)를 위한 특화 상품을 7월 1일 출시하고, 우대금리 혜택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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