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소매 판매액 기준으로 아시아 유통기업 순위에서 7위를 기록했다.
2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내놓은 '2022 아시아 100대 유통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 판매액을 기준으로 산정한 아시아 100대 유통기업 순위에서 신세계그룹(489억1000만달러·환율 1296원 기준 약 63조원)은 7위를 차지했다.
신세계는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유로모니터는 지난해 이베이코리아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온라인 고객 기반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쿠팡(311억3000만달러, 약 40조원)과 롯데(249억3000만달러· 약 32조원)는 각각 11위, 1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롯데그룹이 11위, 쿠팡이 12위였지만, 올해 두 회사 순위가 바뀌었다.
100대 유통기업 순위는 각 기업의 소매 판매액을 기준으로 한다. 호텔·여행·외식·배달 서비스·면세점 관련 매출은 제외된다.
아시아 지역 전체로는 중국의 알리바바(4789억달러·615조원)와 징둥닷컴(3684억달러·474조원)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각 1,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