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물가급등에 코스피 등 금융시장 '털썩'…정부 "각별 경계"
美 물가급등에 코스피 등 금융시장 '털썩'…정부 "각별 경계"
  • 정연미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2.06.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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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2.5% 넘게 하락한 2520 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12일 장중 기록한 연저점인 2546.80을 갈아치운 수치다. 이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국 소비자물가 급등으로 인해 긴축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2.6.13/뉴스1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환율이 1280원대 후반까지 치솟고 코스피가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국내 금융 시장에 불안이 번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각별한 경계심을 바탕으로 필요할 경우 즉시 시장안정조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3일 오후 기재부 내 거시경제·금융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긴급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비 8.6%)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나타난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소집됐다.

정부 진단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미 물가 지표는 지난 9일 유럽 중앙은행이 11년 만에 내놓은 금리인상 예고,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등과 함께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웠다.

주가의 경우, 코스피가 연저점을 다시 쓰면서 지난주보다도 불확실성이 다소 확대된 모습이다. 국채 금리도 오전 기준 모든 연물이 연고점을 갱신할 정도로 치솟았으며, 달러·원 환율은 달러 강세 영향으로 장중 1280원대 후반까지 올랐다.

방 차관은 "글로벌 인플레 정점론에 회의적인 시각이 확대되면서 주요국 금리 인상 폭과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면서 "이것이 국내외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인플레와 통화정책 정상화 스케줄 등에 주의하면서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금융·외환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앞으로 시장 안정을 위해 쓸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동원할 방침이다.

먼저 오는 16일 미국의 금리 결정에 맞춰 금융위·한은·금감원 등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필요하면 관계기관 공조 아래 즉시 시장안정조치를 가동하기로 했다.

국채 시장에 대해서는 한은과 정책 공조를 강화하며, 15일로 예정된 바이백 규모를 확대하고 대상 종목을 추가할 계획이다.

최근 과도한 원화 변동성의 경우 시장의 과민 반응으로 쏠림 현상이 심화되지 않도록 한은과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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