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의 검찰 두둔 “검사라고 역차별하는 것은 없어야”
이준석의 검찰 두둔 “검사라고 역차별하는 것은 없어야”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06.1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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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9일 5박 6일간의 우크라이나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사진: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9일 5박 6일간의 우크라이나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사진: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 편중 인사 지적에 대해 검사라고 역차별을 하는 것은 없어야 한다고 두둔했다.

이준석 대표는 9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고 귀국한 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약 윤 대통령이 검찰이란 이유만으로 누군가를 인사하면 논란이 될 수 있지만, 해당 검사들은 특정 분야의 전문 직종 자격증도 있는 등 굉장히 실력 있는 인사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검사란 이유로, 여성이란 이유만으로 역차별하는 것은 없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앞으로는 더 이상 검사 출신을 기용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있는 제20대 대통령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필요하면 또 해야죠”라며 검사 출신을 또 기용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개최된 정책조정회의에서 “전문성과 다양성이 결여된 마이웨이식 인사로는 우리 사회의 첨예한 갈등 조정이나, 복잡한 국정운영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5선)이 자신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비판한 것에 대해선 “애초에 정진석 부의장이 적시한 내용은 그 자체가 허위다”라며 “정부 측이나 대통령실과 상의 없이 갈 수 없는 일정인데도 유튜브에서나 할 법한 이야기를 국회 부의장이 했다는 것은 첫째 악의가 있거나 둘째 굉장히 정보에 어두운 상황이었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정진석 의원은 지난 6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준석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정부와 청와대의 외교ㆍ안보 핵심 관계자들은 대부분 난색이었다고 한다”며 “보름 전쯤 이 대표가 우크라이나행을 고집해서 하는 수 없이 외교부가 우크라이나 여당 대표의 초청장을 받아준 모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내심 탐탁하지 않아 하는 외교 분야 일이라면 적어도 여당 정치인은 그 결정에 신중해야 한다”며 “이준석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자기정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은 9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선배 정치인께서 당 지도부의 올바른 행보를 위해 충고의 목소리를 내시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겸허히 받아드려야 할 부분이다”라며 “그러나 명분이 부족한 충고는 더 이상 충고가 아닌 당 지도부 흔들기로 보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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