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발에 맞대응한 에이태킴스의 위력은?
북한 도발에 맞대응한 에이태킴스의 위력은?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06.0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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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개최된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사진: 제20대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개최된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사진: 제20대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임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개최된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해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고도화되고 있다. 어제도 여러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북한의 핵·미사일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다"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 능력을 갖춰 나갈 것이다.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충원에는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투쟁한 순국선열과 공산 세력의 침략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지킨 호국영령들, 그리고 목숨을 바쳐 국민의 생명을 지킨 분들이 함께 잠들어 계시다”라며 “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모든 분께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 오랜 세월 가족을 잃은 아픔을 간직해 오신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용기와 헌신으로 지킬 수 있었다”며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또 목숨보다도 뜨거운 용기에 우리들이 온전히 보답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인권이 더욱 살아 숨 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그분들의 희생을 빛나게 하는 길이라 믿는다”며 “더 이상 영웅들의 희생이 남겨진 가족의 눈물로 이어져선 안 된다.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영웅들의 사명이었다면 남겨진 가족을 돌보는 것은 국가의 의무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을 더욱 따뜻하게 보듬겠다”며 “확고한 보훈 체계는 강력한 국방력의 근간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훈 체계를 마련해 조금이라도 억울한 분들이 없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자유와 번영을 이룩한 나라의 국민은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이들을 정성껏 예우해 왔다”며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이들이 있기에 우리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꿈과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 후손들에게 더욱 자유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가꾸고 물려줄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의 가치를 추구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을 가치 있게 만들 것이다. 영웅들의 용기를 국가의 이름으로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유가족 여러분의 가슴에도 자부심과 긍지를 꽃피울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이 함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6일 새벽 4시 45분부터 10여 분간 전날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 도발에 대응해 한미 연합으로 지대지미사일 8발을 대응 사격했다”고 밝혔다.

한미는 지대지미사일인 에이태킴스(ATACMS, Army TACtical Missile System, 미국이 개발한 전술 탄도 미사일) 총 8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한국군은 7발, 주한미군은 1발을 발사했다.

에이태킴스는 속도는 마하 3, 길이는 4m, 직경은 600㎜, 사거리는 300여㎞다. 탄두에 900여 개의 자탄이 들어 있어 단 한 발로 축구장 3~4개 크기 지역을 초토화시킬 수 있다.

합참은 “한미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은 북한이 다수 장소에서 미사일 도발을 하더라도 상시 감시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도발 원점과 지휘 및 지원 세력에 대해 즉각적으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우리 군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안보 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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