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바다 조화로운 해양공간 관리체계 구축
전남 바다 조화로운 해양공간 관리체계 구축
  • 윤진성 기자 0031p@hanmail.net
  • 승인 2022.06.0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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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해양수산부와 함께 해양공간의 지속가능한 이용‧개발 및 보전 등 전남 바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해양용도구역을 9개로 나눠 지정한 ‘전라남도 해양공간관리계획’을 2일 고시했다.

해양공간관리계획은 ‘해양공간계획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양공간 이용‧개발‧보전에 관한 현황 등 특성 평가, 해양공간관리 정책 방향 설정 및 해양용도구역 지정‧관리 방안 등을 담은 법정계획이다.

이번에 수립한 전남도 해양공간관리계획은 해양수산부와 도가 지난 2019년 3월 착수해 지역의 해양공간 관련 정보와 현안을 광범위하게 수집‧분석하고, 해양공간 특성평가, 관련 법‧제도, 해양이용‧개발과 보전 수요 등을 고려해 마련했다.

이어 공청회, 주민열람 등을 통해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관계부처 협의와 전남도 해양공간관리 지역위원회 및 해양수산부의 해양수산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전남도 해양공간관리계획은 총 9개의 해양용도구역 지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정 해양용도구역은 어업활동, 항만‧항행, 해양관광, 환경‧생태, 골재‧광물개발, 에너지개발, 군사활동, 연구‧교육, 안전관리다.

전남은 해안선이 6천873㎞(전국 대비 45%)로 길고, 2천 개 이상의 섬이 있어 관리하고 지켜야 할 해양공간이 전국에서 가장 넓다.

2020년 기준 어업생산량은 전국의 57.3%를 차지하고, 특히 해조류, 패류 등 양식 생산량이 전국의 73.7%에 달한다.

전국 갯벌의 42.5%에 달하는 드넓은 갯벌과 아름다운 섬이 조화를 이룬 천혜의 자연경관, 그 속에 서식하는 다양한 해양생물은 전남 바다의 보전 가치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21년 7월 신안‧보성‧순천 갯벌이 유네스코 지정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으며, 해양보호구역 3개소(소화도․가거도․청산도), 습지보호지역 5개소(무안‧진도‧순천‧보성벌교‧신안 갯벌),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해상 도립공원 등 법정 보호지역도 넓게 분포하고 있다.

이러한 어업활동과 보전 가치 이외에도 전남 해양공간은 무역항 4개소, 연안항 11개소 등 항만개발계획, 어촌뉴딜300사업에 따른 어촌‧어항재개발, 도서 지역 기반 해양관광개발계획,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계획 등 다양한 이용‧개발 수요가 공존하고 있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 해양공간관리계획 수립을 통해 전남 바다의 뛰어난 자연 가치와 함께 다양한 이용‧개발 수요가 공존하는 해양공간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관리계획의 효과적 이행을 통해 전남 바다의 가치를 보다 높이고, 나아가 전남 바다가 주는 혜택이 모든 국민에게 돌아가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해양공간관리계획 전문은 해양수산부와 도 누리집의 ‘공지사항’,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도구역 지정 현황 등 상세도면은 해양공간통합관리 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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