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비대위가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2일 국회에서 입장문을 발표해 “저희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일동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의 패배에 대해 지지해 주신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먼저 사죄드린다”며 “민주당의 더 큰 개혁과 과감한 혁신을 위해 회초리를 들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신 2974명의 후보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제8회 지방선거에 대해 평가하고 정기 전당대회를 준비할 당의 새로운 지도부는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 중앙위원회를 통해 구성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2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우리 당은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은 박홍근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책임 있는 혁신의 길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내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비상 지도체제 구성 및 당 혁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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