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ㆍ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여야는 마지막까지 ‘한표’를 호소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승리에 이은 정권교체 완성’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정 균형’을 내세웠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내일 투표 마감까지 독려하고 또 독려하자. 투표하지 않은 여론은 숫자일 뿐이고 투표하지 않은 지지는 기권일 뿐이다”라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대선이 정권교체의 전반전이라면 지방선거는 정권교체의 후반전이다. 반드시 승리해 정권교체를 완성하자”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대통령 선거가 대한민국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선거였다면 이번 지방선거는 대한민국의 구석구석에 혁신을 수혈하는 절호의 기회다”라며 “중앙에서 시작한 변화가 17개 시도로 전파될 수 있도록 우리 국민의힘에 힘을 모아 주시라. 우리 국민의힘은 반드시 약속 실천으로 국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민이 힘나는 선거대책위원회’ 김기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17개 시ㆍ도지사 선거 중 9개 이상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 선거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윤호중 상임선대위원장은 31일 국회에서 개최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 여러분께 간절하게 호소 드린다. 대한민국이 다시 군사독재 시대처럼 특권계급의 나라가 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균형을 만들어 달라”며 “민주당에 국민주권을 지켜 낼 힘을 달라.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의 검찰독재에 맞서 국민의 삶과 민생을 지켜내겠다. 소중한 한 표를 민주당에 투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일방통행을 막고 견제와 균형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내겠다. 독선과 오만을 미리 막는 길은 유능한 인물들이 지방정부의 책임을 맡아 민생과 현장을 챙기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다”라며 “국민께서 투표로 선택해 주시면 민주당의 검증된 진짜 일꾼들은 위임받은 권한으로 오로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민주당은 윤 정부가 후퇴시키고 파기한 공약들을 균형 있게 챙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김민석 공동총괄본부장은 31일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와의 인터뷰에서 5개의 시ㆍ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해도 ‘선방’일 정도로 어려운 상황임을 밝혔다.
정의당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배진교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31일 전라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해 정치발전과 다당제를 위해 정의당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