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재순 비서관 조건부 '두둔'
이준석, 윤재순 비서관 조건부 '두둔'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05.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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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에게 충분하게 사과하고 업무 임해야”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민이 힘나는 선거대책위원회’ 이준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6일 서울특별시 여의도 국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민이 힘나는 선거대책위원회’ 이준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6일 서울특별시 여의도에 있는 국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제20대 대통령실 윤재순 총무비서관 관련 논란에 대해 국민들에게 충분히 사과하고 업무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민이 힘나는 선거대책위원회’ 이준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재순 총무비서관의 경우 과거 근무하던 기관 내부에서 중징계가 아닌 가벼운 경고 처분을 받은 것은 해당 기관에서 당시 상황을 참작해 내린 판단일 것이다”라며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했던 여러 가지 표현은 지난 20여 년간 바뀐 현재 기준으로 봤을 때 일반적인 국민들의 시각과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탁현민 비서관도 과거 ‘남자 마음 설명서’라는 책에서 서술한 내용이 부적절했던 점을 인정하고 사과했던 일이 있다”며 “윤재순 비서관은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썼던 여러 가지 표현들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충분하게 사과하고 업무에 임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윤재순 비서관은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검찰 주사보로 재직하던 지난 1996년 10월 여직원을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이유로 '인사조치' 처분을 받는 등 검찰 재직 시절 성비위로 2차례 내부 감찰을 받고 징계성 처분을 받았다.

윤 비서관은 검찰 재직 시 동료들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일삼아 일부 직원들은 윤 비서관을 'EDPS'라고 칭했다. 'EDPS'는 음담패설을 영문으로 소리나는 대로 쓴 뒤 음절 앞 철자를 딴 은어다. 

윤 비서관이 2002년 11월 출간한 첫 번째 시집 <가야 할 길이라면>에 실린 ‘전동차에서’라는 시에선 지하철 안 풍경을 묘사하며 “전동차에서만은/짓궂은 사내아이들의 자유가/그래도 보장된 곳이기도 하지요”라며 “풍만한 계집아이의 젖가슴을 밀쳐 보고/엉덩이를 살짝 만져 보기도 하고/그래도 말을 하지 못하는 계집아이는/슬며시 몸을 비틀고 얼굴을 붉히고만 있어요/다음 정거장을 기다릴 뿐/아무런 말이 없어요”라고 적었다.

국민의힘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16일 YTN 라디오 ‘이슈&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윤재순 비서관에 대해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이 ‘윤재순 비서관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모아 당에 전달했음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신현영 대변인은 16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윤석열 대통령과 이준석 대표는 정부여당을 대표하는 사람들로서 윤 비서관의 잘못된 성인식과 성비위를 질타하고, 사퇴하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의 상식이다”라며 “내편과 네편에 대한 판단이 다르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공정과 상식은 국민을 속이는 거짓말에 불과하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박지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앙당사에서 개최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협치와 협력을 원한다면 협치를 방해하는 수준 이하, 양심 불량 장관 후보자와 비서관들을 먼저 정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의당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배진교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시작부터 불통으로 일관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와 무능한 거대 양당을 제대로 견제하고 지역과 민생을 위해 일할 강한 진보야당을 시민들의 손으로 만들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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