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5일 지난 4일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에서 ‘대구취수원 TOC 1년만에 4, 5급수 수질로 수질오염 더 악화되어 낙동강 수질 개선 시급하다‘는 주장과 관련해 해명 자료를 내 놨다
첫 째, 매곡, 문산취수장의 원수 TOC가 전년도에 높은 이유에 대해서는, '취수원 상류 31㎞ 구미공단에서 다양한 화학물질이 배출되고, 대구 취수원과 구미공단 사이의 유하거리가 짧고 동 구간에 유입되는 지류가 없어 오염농도가 높게 유입되고 있으며, 특히 구미지역 2021년 강수량은 1,098㎜로 2020년 1,470㎜ 대비 75% 수준으로 낙동강에 유입되는 유량이 적어 TOC가 높게 나타나는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둘째. 수돗물에 대한 불신해소와 안전한 공급을 위한 초고도처리 조기 도입에 대하여, '우리시는 안전한 취수원 확보를 위해 구미시와 해평취수원 공동 이용 협정을 체결하여 구미 해평취수원에서 하루 30만톤을 취수하고 나머지 28만톤은 매곡‧문산정수장을 활용한 초고도정수시설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초고도정수처리시설을 위하여, 관련 전문가로 『맑은물 공급 TF』를 구성‧운영중이며, 현재 매곡정수장에 Pilot–Plant를 설치하여 최적의 방안을 검증하는 등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취‧정수장별 총유기탄소(TOC) 실시간 측정‧공개에 대하여, '현재 TOC는 수도법에 따라 정수는 법정 수질검사항목(60개)에 제외되어 있으나 우리시에서는 엄격한 수질관리를 위하여 자체 검사항목을 정하여 분기 1회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원수는 올해 부터 법정검사항목(38개)에 포함되어 월 1회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검사결과는 우리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www.dgwater.go.kr)에 공개 중'이며 '향후 환경부에서 먹는 물 수질 법정검사항목에 TOC를 추가할 경우 수질검사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하여 대구 수돗물의 신뢰도를 높이고 깨끗하고 안전한 먹는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시민들과 환경단체들의 불안을 진정시키기엔 상당한 격차가 있어 보이며 특히 낙동강을 식수로 이용하고 있는 부산, 경남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고려해서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대책도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녹조에 몸살을 앓고 있는 낙동강의 모습@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