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서 영광이야, 철쭉이 건네는 봄 인사
만나서 영광이야, 철쭉이 건네는 봄 인사
  • 홍성표 기자 ghd0700@naver.com
  • 승인 2022.04.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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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불교최초도래지

영광군은 형형색색으로 피어난 철쭉의 향연이 시작됐다고 21일 알렸다.

백제 불교 최초도래지로 알려진 영광군은 오래된 철쭉 명소로 봄이 되면 분홍빛 철쭉이 주변을 뒤덮는다. 

이곳은 인도의 승려인 마라난타 존자가 백제에 와서 불법과 불도를 전래한 곳으로 간다라 양식을 따라 만들어진 상징문, 간다라 유물관, 탑원 등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봄인사를 건네는 철쭉과 이국적인 풍경이 어우러져 색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백제불교최초도래지를 지나 숲쟁이공원으로 가는 길에 자리잡은 숲쟁이꽃동산에서는 만개한 철쭉과 나무사이로 만들어진 산책로를 걸으며 법성포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법성 숲쟁이 꽃동산

인근에 위치한 숲쟁이 공원은 300년이 넘는 느티나무 군락지로 '한국의 아름다운 숲'과 '국가명승 제22호'로 지정된 천년의 숲이다. 사람이 많지 않아 산책하기 좋다. 숲쟁이 공원을 걷다가 하늘을 올려다보면 푸른 하늘과 느티나무 잎 사이로 들어오는 따사로운 햇살에 눈이 부시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느티나무잎이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이따금 노래하는 새들의 소리가 정겹다.

장암산 산림욕장 전망대와 행잉텐트

장암산도 4월 중순부터 산 전체가 진분홍 철쭉으로 장관을 이룬다. 묘량면 월암리에 위치한 해발 482미터의 산으로 산세가 부드럽다. 등산로 입구부터 정상까지 철쭉 군락지로 산위에 꽃동산이 펼쳐져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며 편백나무 숲이 뿜어내는 청량함이 산행을 더욱 즐겁게 한다. 드넓게 펼쳐지는 푸른 하늘과 화려한 철쭉, 초록 나무들은 등산하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정상 인근에는 패러글라이딩 이륙장이 있어 패러글라이딩인에게도 인기가 많다. 특히 장암산 산림욕장에서는 알프스 초원 같은 잔디광장에서 전국 최초 숲속 디스크 골프(9홀)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망대에 올라 서해바다와 탁 트인 영광들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나무의 푸르름과 철쭉의 향기가 어우러진 영광군에 방문하여 올봄 핑크빛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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