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동문 헌책도서관 1호 기증자는 문재인 대통령
전주시, 동문 헌책도서관 1호 기증자는 문재인 대통령
  •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 승인 2022.05.08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견만리’ 등 10여 권 도서 ‘시대의 명사, 내 인생의 책’ 1호 기증

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전주 구도심 동문거리에 조성되는 헌책도서관에 자신이 평소 즐겨 읽던 10여 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기증한 도서는 헌책도서관이 개관하는 6월 말 이후 누구나 만나볼 수 있다.

전주시는 동문거리에 조성 중인 헌책도서관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와 문화 예술계 인사, 지식인 등 이 시대의 명사들이 추천하는 책을 기증받아 시민들이 ‘인생을 바꿀 한 권의 책’을 만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헌책도서관에 마련되는 ‘시대의 명사, 내 인생의 책’ 1호 기증자는 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수광의 ‘류성룡의 왜란극복기’와 ‘명견만리’ 등 10여 권의 도서를 기증해 헌책도서관 조성에 힘을 불어넣었다.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이창동 감독도 평소 영화제작에 영감을 준 프란츠 카프카의 ‘심판, 변신’ 등 3권의 기증도서를 전주시에 전달함으로써 헌책도서관 조성에 동참했다. 

저명인사의 기증 도서는 헌책도서관 내 ‘시대의 명사’ 코너에 비치·전시될 예정으로, 도서관을 방문한 이용자는 누구든지 열람할 수 있다.

시는 향후 조성될 헌책도서관이 책의 도시 전주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도서관을 찾는 방문자로 인해 소멸위기에 놓인 동문 헌책방거리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동문거리의 정체성을 담아 조성 중인 헌책도서관은 다가여행자도서관과 함께 구도심을 살리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동문-다가 책의 길’ 조성 등 전주 곳곳에 다양한 특화도서관을 조성해 시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고 책의 도시 전주의 정체성을 높여가겠다”라고 강조했다.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