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의원 “김인철 딸 강남 8학군 입학 위해 주민등록 생일 바꾼 의혹”
박찬대 의원 “김인철 딸 강남 8학군 입학 위해 주민등록 생일 바꾼 의혹”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04.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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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 캡처
 사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 캡처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딸의 강남 8학군 학교 입학을 위해 주민등록 생일을 바꾼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갑, 국회운영위원회, 교육위원회, 재선)이  교육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김인철 후보자의 주민등록초본과 제적등본 등에 의하면 김 후보는 당초 장녀의 출생신고 당시 1990년 2월 26일생으로 신고했으나, 5년 후인 1995년 5월 1990년 4월 6일생으로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에서 생년월일 정정허가를 받았다.

김인철 후보자는 지난 1992년부터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에서 살다가 1997년 1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으로 이사한 후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다.

김 후보자의 장녀는 1997년 3월 대치동의 한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당초 출생신고대로라면 김 후보자의 장녀는 ‘빠른생일’로 1996년에 입학해야 했으나, 생일 정정으로 김 후보자 일가가 강남구 대치동으로 이사한 시기인 1997년으로 늦춰진 것이다.

박찬대 의원은 “단순 행정적 실수였다면 병원 이용과 같이 주민등록번호가 반드시 필요한 사회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생년월일 표기가 잘못됐다는 점을 인지했을 것이다”라며 “그런데, 최초 출생신고 후 5년이 넘도록 오류를 방치한 뒤 초등학교 입학 즈음에 정정한 것은 다른 의도가 있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강민정 의원(비례대표, 국회운영위원회, 교육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초선)이 확보한 김인철 후보자 딸 A씨의 코넬대학교 석사논문 ‘감사인사(Acknowledgements)’ 부분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코넬대 석사과정 2년 동안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았다.

김인철 후보자는 2012년 1월∼2015년 12월 한국풀브라이트동문회장을 지냈다.

A씨가 선정된 풀브라이트 장학 프로그램은 한미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출연해 한미교육위원단에서 운영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연 약 4만 달러의 학비와 생활비뿐만 아니라 가족수당, 본인 몫의 왕복 국제항공권 등을 지원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25일 국회에서 개최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김인철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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