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경북대학교병원 원장이었을 때 경북대학교병원 간호사 인력이 정원보다 최대 400명 넘게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호영 후보자는 지난 2017년 8월∼2020년 8월 경북대학교병원 원장을 지냈다.
25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초선)이 국립대학교병원들(본원과 분원 포함)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경북대학교병원의 간호사 정원은 1285명이었지만 현원은 1264명으로 정원보다 21명 적었다.
2019년엔 정원은 2019명이었지만 현원은 1614명으로 405명이나 적었고 101명이 이직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에도 정원은 2139명이었지만 현원은 1978명으로 161명이 적었고 159명이 이직했다.
신현영 의원은 “코로나19 시기에 충분한 의료인력 확보, 처우개선 및 안정적 진료 체계 구축은 중요한 사안이다”라며 “경북대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정호영 후보자 자녀의 의과대학 편입학 관련 의혹들에 대해 정호영 후보자의 사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를 수사했을 때와 같은 기준으로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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