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손중호)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22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회의원, 주요 산악국가 대사, 원로산악인, 초청인사를 비롯, 엄홍길 등 주요산악인과 서채현 등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기념사와 축사, 산악행정의 최일선에서 20년간 근무한 이의재 前사무처장에게 공로패가, 스포츠클라이밍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신한금융그룹에 감사패가 수여되었으며, 가수 양희은씨의 특별 축하공연과 비전선포식, 만찬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창립기념일인 23일(토) 정오에 전국 17개 시·도 60개 봉우리를 동시 등정한다.
이번 등정은 대한산악연맹 창립 60주년 기념사업 중 하나로 우리나라 최남단인 제주 한라산 백록담에서 최북단 설악산 대청봉, 그리고 최동단 울릉도 성인봉과 독도망양대를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연맹과 산하단체가 선정한 60개 봉우리를 동시 등정하여 대한산악연맹의 60주년 도전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대한산악연맹 창립일인 23일 동시등정에 앞서 대한산악연맹 손중호 회장과 스포츠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선수와 대한산악연맹 소속 산악인들이 지난 15일 인수봉 정상에 올라 대한산악연맹 창립 60주년 엠블렘 깃발을 흔들며 자축하는 기념등반을 가졌다.
전국적으로 각 지역의 산행 대상지에서 봉우리를 오르며 '안전산행 캠페인'을 진행하며, 정상등정을 마치고 하산할 때는 주변의 쓰레기를 청소하는 '클린산행 캠페인' 활동도 함께 펼칠 예정이다.
대한산악연맹은 1962년 4월 23일 창립한 이래로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산악계 대표 단체이자 동계 산악스키, 하계 스포츠클라이밍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주관하는 동·하계 올림픽 정식종목의 유일한 체육단체로써 국내외 각종 산악활동과 산악스포츠(스포츠클라이밍, 아이스클라이밍, 산악스키, 트레일러닝, 노르딕워킹), 생활체육 등산, 전문등반, 고산등반, 등산교육, 청소년사업, 국제교류, 산악구조, 환경보전, 산악문화 보급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