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방문에 포스코 화끈한 화답...광양에 1조 규모 전기강판 공장 착공
윤 당선인 방문에 포스코 화끈한 화답...광양에 1조 규모 전기강판 공장 착공
  • 남궁현 선임기자 woolseyjr@naver.com
  • 승인 2022.04.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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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강판 고로 화입 장면@포스코
@포스코

포스코가 윤석열 당선인의 광양제철소 방문에 화답이라도 하듯 이곳에 1조원대 전기강판 투자에 착수했다.

포스코는 22일 친환경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가전제품의 에너지효율 향상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자 광양에 연산 30만 톤(t) 규모의 무방향성 전기강판 공장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22일 광양제철소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정현복 광양시장, 진수화 광양시의회 의장, 박진만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장과 현대차·기아, 삼성전자, LG전자 등 고객사와 시공사 대표, 임원들이 참석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하루 차이로 착공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김학동 부회장은 "포항제철소만 생산하던 전기강판을 광양으로 확대하는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는 자리"라며 "포스코는 이번 투자를 통해 포항과 광양 모두에서 세계 최고의 무방향성 전기강판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친환경차와 고급가전 시장을 리딩하는 글로벌 서플라이어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는 1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선정되는 등 양적·질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었지만, 오늘날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도할 제품 및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탄소중립과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외 시장에서는 전자기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전기강판의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특히 친환경차 구동모터 소재인 무방향성 전기강판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친환경차용 무방향성 전기강판 수요는 2020년 32만 t에서 2033년 400만 t으로 연평균 2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수요가 공급을 앞질러 2030년 92만7000t의 소재 부족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스코 이사회는 지난해 11월 친환경 미래소재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약 1조 원을 순차적으로 투자해 연산 30만 t 규모의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 공장을 신설키로 결정했다. 현재 포스코는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 10만 t을 포함해 연간 총 83만 t의 전기강판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 공사가 완료되면 고효율 무방향성 40만 t을 포함해 총 113만 t의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포스코는 1979년 전기강판 첫 생산 이후 40년 이상 축적된 조업 노하우와 이번에 도입하는 최신예 설비를 통해 생산 가능 두께는 최대 0.1mm까지 낮추고 폭은 확대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공사에는 연인원 21만 여명의 공사 인력이 참여해 광양 지역의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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