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1200명 맞춤지원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1200명 맞춤지원
  • 양성희 기자 kotrin2@hanmail.net
  • 승인 2022.04.0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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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실태조사도
@서울시

서울시는 구직 포기 등 다양한 이유로 사회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고립청년'과 집 밖에 나오지 않는 '은둔청년' 1200명(고립청년 1000명, 은둔청년 200명)에게 취업 등 사회이행을 돕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는 지원대상을 지난해(298명) 대비 4배 이상으로 대폭 늘린 점이 특징이다.

고립청년은 사회적 고립척도에 따른 고립 정도(일반군, 위험군, 고위험군)에 따라 총 6개 프로그램 중에서 필요한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한 청년에겐 1인당 20만원의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고립청년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오는 11일부터 연말까지 워크넷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 서울시 권역별 6개 센터 중 참여가 가능한 지역의 센터를 선택하면 된다.

은둔청년에 대한 지원은 가정환경, 학교폭력, 따돌림, 취업실패 등 다양한 요인으로 사회와 단절된 채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은둔청년들의 내적 회복에 집중하고 소규모 '공동생활'을 새롭게 시작한다. 또 서울시의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과 연계해 최대 7번의 1대1 심층 상담을 제공하고 은둔청년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와의 소통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은둔청년 지원사업은 서울 거주 만 19~39세 청년 중 본인이 은둔형 생활을 한다고 느끼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은둔청년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의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오는 11일부터 서울청년포털 및 전화,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고립·은둔청년에 대한 실태조사를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 서울 거주 만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이달 중 착수해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에 고립·은둔 청년이 얼마나 있는지부터 이들의 생활 실태와 특성까지, 정확한 현황을 파악해 종합적·체계적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고립·은둔 청년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통계조차 없는 상황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사회와 거리두기 중인 청년들이 다시 사회로 나올 수 있도록 고립·은둔 청년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 프로그램을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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