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장상동과 인덕원, 용인 보정동 구성역, 안산 신길동, 수원 당수동 일대 등 수도권 중규모 택지지구 4곳에 2만6천가구가 새로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7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3기 신도시' 개발계획에 따르면 안산 장상에는 1만3,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안산시 상록구 장상동, 장하동, 수암동, 부곡동, 양상동 일대 221만㎡로 이중 38만㎡는 자족용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교통은 계획 변경이 가능한 신안산선을 활용해 개선한다. 안산과 서울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 노선을 변경해 택지지구 내 지하철역과 광장을 설치할 경우 여의도까지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또 광명~서울 고속도로 나들목과 진입도로로 새로 만들고 기존 장하로를 4차선으로 확장한다. 광명~서울 고속도로나 강남 순환고속도로 여건이 개선되면 사당역까지 30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용인구성역에는 1만1,000가구가 공급된다. 전체 276만㎡ 규모로 가처분 면적의 35%인 44만㎡를 자족용지로 조성하고 80만㎡(전체의 29%)는 공원으로 조성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용인역이 개통되면 서울 삼성역까지 1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국지도23호선 우회도로(지하화)와 경부고속도로를 이어 강남역까지 3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속도를 줄이지 않고 안전성을 높인 스마트 나들목도 새로 만든다.
안산신길2에는 7,000가구가 공급된다. 안산시 신길동 일대 75만㎡ 규모로 지하철 4호선과 신안산선, 영동고속도로, 서해안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수원당수2에는 5,000가구가 공급된다. 수원시 당수동 일대 69만㎡ 규모로 신분당선 연장선, 금곡~사사도로(확장), 당수~월암도로(신설) 등을 통해 서울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다.
3기 신도시와 함께 사당역, 창동역. 왕십리역 인근 등 서울권 택지에도 1만 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에는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1,200호,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300호, 왕십리역 철도부지 300호 등 1만호를 짓는다.
국토부는 중규모 택지지구 분양이 내년부터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소규모 택지는 2020년부터, 신도시는 2022년부터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