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지하철 시위에 대해 비판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공개토론을 할 것임을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장애인 개인예산제 도입 방안과 과제’ 정책토론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정당 대표가 정당의 장애인 정책을 바탕으로 방송 토론에 나서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전장연과 다음주 공개토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축사를 해 “우리나라 장애인 지원 정부 예산은 GDP(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 대비 0.6%로 OECD(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을 하회하고 있으며, 복지서비스 또한 지원체계가 턱없이 부족하고 공급자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이용자의 선택권이 제한되고 장애 가족의 돌봄부담 또한 커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윤석열 당선인께선 장애인 개인예산제 도입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로 전환해 서비스 선택권을 강화해 이용자의 만족을 높이고 돌봄 가족의 부담도 경감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당선인의 약속이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법안과 예산 심사에도 적극적으로 반영해 장애인의 복지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진행된 ‘전국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와의 간담회에서 “탈시설이 지역사회에서 여러 가지 복지서비스가 강화되기 이전에 선택이 아니라 강요에 의해서 시행되는 것은 인권유린에 가깝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