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여행과 건강을 동시에! 웰니스 관광(Wellness Tourism)으로 떠나자
[특별기고] 여행과 건강을 동시에! 웰니스 관광(Wellness Tourism)으로 떠나자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2.03.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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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영 코트린(KOTRIN) 소장/관광학 박사
 

인간은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건강하게 오래 살고자 한다. 웰니스 관광(Wellness Tourism)은 2000년대 이후 웰빙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등장한 개념으로 코로나19로 건강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면서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웰니스(Wellness)란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정신과 육체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종합적인 행위를 뜻하며, 웰니스 관광은 자연·숲 치유, 힐링·명상, 만남·즐김 치유 등을 목적으로 떠나 건강한 생활과 삶의 질을 추구하는 관광을 말하며, 시장 규모가 크고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산업으로 알려져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세계웰니스연구소에 의하면 웰니스 관광 시장규모는 6390억 달러로 연평균 6%씩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정부 및 지자체들도 새로운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으로 웰니스 관광에 주목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7년부터 관광산업 기본계획에서 웰니스관광 육성방안을 발표했고,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웰니스 관광 33선을 선정했다. 또 산업자원통산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지자체별로 다양한 목적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웰니스 관광 인증제 도입, 웰니스 관광산업 융합화, 전문인력 양성, 매뉴얼 개발, 통계체제 개발 등의 추진 방안을 논의 중이다. 웰니스 관광지는 일반적으로 뷰티‧스파, 한방, 자연‧숲 치유, 힐링‧명상 등으로 구분하며, 국내 웰니스 관광지의 대표적인 사례로 뷰티·스파분야는 전남 신안군 증도엔 천일염을 사용하는 스파가 있다.  천일염으로 만든 소금동굴힐링룸, 사해와 비슷한 체험으로 소금 테라피를 통해 심신의 건강과 안정을 얻을 수 있다. 

자연숲·치유분야는 전남 장성 국립장성숲체원으로 국내 최대 편백나무 숲으로 해먹 쉼 명상, 편백오일 아로마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힐링·명상분야는 강원 원주 뮤지엄 산 명상관으로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건축에 참여한 곳이며, 돔 형태로 외부 공간과 내부 분위기가 조화를 이룬 명상관은 천장 중앙이 트여 있어 외부 풍경을 그대로 볼 수 있다. 

한방분야는 전북 완주군 안덕 건강힐링 체험마을은 국내 최초로 마을 전체가 건강힐링 체험마을로 폐광을 황토한증막으로 활용해서 2008년부터 마을 한의원과 연계해 한의사 진맥과 쑥뜸 치료 등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한약재를 우려낸 물로 황토를 비벼 만든 황토한증막 체험과 한방향기주머니 만들기 체험도 있다. 

대전의 대표적인 웰니스 관광지는 한밭수목원과 계족산 황톳길, 장태산 자연휴양림, 대전 유성온천, 보문산, 식장산, 대청호 오백리길 등 다양한 자연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대전도 뷰티‧스파, 한방, 자연‧숲 치유, 힐링‧명상 등의 조건을 살려 웰니스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얼마든지 확보할 수 있다. 

웰니스 관광코스를 개발하여 머물고 가는 관광객을 확보하고, 다양한 힐링 공연이나 이벤트를 기획하여 제공, 휴식과 건강증진에 특성화된 웰니스 체험공간과 숙박, 음식 등으로 잘 구성해서 도시 전반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관광자원으로 웰니스관광 테마파크를 조성해서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만들어갈 필요가 있으며, 웰니스 관광을 선도하는 관광문화도시로서의 굳건한 위상을 세워나갈 수 있도록 지자체와 대전시민이 클러스터를 잘 구성해야 한다. 

웰니스 관광지로서 대전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홍보 및 마케팅과 관광 상품개발은 물론 외래 관광객들이 방문했을 때 불편함이 없도록 수용여건을 개선해야하며, 실질적인 관광객의 방문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현장감 넘치는 관광콘텐츠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

그 동안의 의료관광이 치료중심적인 마케팅 활동이었다면, 앞으로는 힐링·뷰티·건강 등을 결합한 웰니스 관광을 새롭게 육성할 필요가 있으며, 대전형 웰니스 관광의 모델을 정립하고 웰니스 관광지로 대전의 브랜드를 만들어 외래 관광객 유치확대를 도모해야할 때이다. 

웰니스 관광을 위해서는 정신적·육체적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전에서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개발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대전관광의 핵심 산업으로 웰니스 관광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대전 웰니스 관광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관리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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