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가행렬은 종묘대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매년 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재연되고 있다.
5일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에 따르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종묘대제`가 이날 서울 종묘에서 거행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종묘 정전에서 종묘대제 봉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종묘대제 본 행사인 `정전 제향`이 열렸다.
종묘대제는 조선 왕실이 지낸 큰 제사다.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왕실 사당` 종묘에서 왕이 유교 절차에 따라 치르는 제사로, 현대에 들어서는 1969년 복원된 이후 매년 5월 첫번째 일요일에 개최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께 경복궁에서 어가 행렬이 출발해 종묘로 향했다. 진풍경을 관람하기 위해 이날 오전 광화문 일대에 인파가 몰렸다.
종묘 정전 관람석 총 850석 가운데 300석의 입장권은 네이버 예약관리시스템을 통해 제공됐다. 나머지 550석 입장권은 선착순으로 현장에서 배포됐다.
주최 측은 정전 제향이 끝나면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 시설인 정전 신실을 개방한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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