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윤석열 신구권력 갈등 일단 봉합 모양새
문재인-윤석열 신구권력 갈등 일단 봉합 모양새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03.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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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만나는 데 조율 필요 없어”..윤석열 “긴밀하게 소통”

문재인(사진 왼쪽./사진: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대통령이 국민의힘 윤석열(사진: 국민의힘 제공)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선인에게 최대한 빨리 회동할 것을 촉구했고 윤석열 당선인 측은 이에 화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윤석열 당선인과 빠른 시일 내에 격의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리를 갖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다”라며 “무슨 조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청와대의 문은 늘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선인 측의 공약이나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개별적인 의사 표현은 하지 마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탁현민 의전비서관은 이날 윤석열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공약을 조롱하듯 비판한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삭제했다.

대통령비서실 유영민 비서실장도 지난 17일 청와대 직원들에게 “당선인 측의 공약이나 정책,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하여 SNS(Social Network Service, 교호 네트워크 서비스) 또는 언론에 개인적인 의견을 올리거나 언급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윤석열 당선인 김은혜 대변인은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은 청와대 만남과 관련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국민들 보시기에 바람직한 결과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대립이 길어지면 문재인 대통령은 원활한 권력 이양과 국민통합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윤석열 당선인은 정부를 원활하게 인수인계받고 민생을 챙겨야 할 때 이전 정부와의 싸움에 몰두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정치보복 논란도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공공기관 인사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가 여전해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회동이 조만간 성사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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