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2018년 이후 첫 기준금리 인상…올해 1.5%p 추가인상 전망
美 FOMC, 2018년 이후 첫 기준금리 인상…올해 1.5%p 추가인상 전망
  • 전선화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2.03.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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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0.25%포인트(p) 인상 결정...기준금리 0.25~0.5% 대
@미국 FO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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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OMC)가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p) 올렸다. 연준의 금리인상은 2018년 12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연준은 40년 만에 최고 속도로 오른 물가를 잡기 위해 올해 남은 기간에 금리를 1.5%p 더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간 회의를 마치고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0~0.25%)에서 2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올린 0.25~0.5%로 결정했다.

이는 2018년 12월 이후 처음이며, 앞으로 올해안에 6회, 150bp 더 올린다는 전망을 낳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이날 FOMC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서 극단적으로 어려운 고용시장을 개선하기 위해 금리를 올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FOMC는 성명에서 "금리 목표범위를 계속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FOMC의 결정은 3개월 전에 비해 더 공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리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는 올해 2022년 7회, 내년 2023년 3회 인상을 가리켰다. 3개월 전만 해도 올해 금리인상은 3회로 예상됐었다. 이런 추세라면 기준 금리는 올해 말 1.75~2%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이같은 공격적 태도 변화는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경제전망에서 올해 핵심 인플레이션(개인소비지출) 전망치는 4.1%로 전망됐는데 지난 12월 2.7%보다 1.4%p 상향됐다. 내년 인플레이션은 기존 2.3%에서 2.6%로, 내후년 인플레이션은 2.1%에서 2.3%로 각각 높아졌다.

반면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4.0%에서 2.8%로 대폭 하향됐고 내년과 내후년은 2.2%, 2.0%로 동결됐다. 실업률은 올해와 내년 모두 기존의 3.5%로 유지됐고 내후년 실업률은 3.5%에서 3.6%로 소폭 올랐다.

파월 의장은 강력한 금리인상을 견딜 수 있을 만큼 미국 경제는 강력하고 내년 침체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매우 강하다"고 2차례 반복하며 "고용 수요가 매우 강하다"고도 언급했다.

또 미국이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고 일축했다. 그는 "내년 안에 침체에 빠질 확률이 특별히 상승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개인과 기업의 금융상황이 좋기 때문에 연준의 금리 인상을 잘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는 것이다. 더불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사들였던 채권을 줄이는 양적긴축은 5월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파월은 덧붙였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역시 강하다고 평가하면서 "생필품의 오르는 비용을 가까스로 맞출 수 있는 경우 특히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무역과 금융시장 변동성을 유발해 미 경제에 피해를 끼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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