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지만 작년 2월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47만3천명 감소한 것의 기저효과와 수출 호조 등으로 고용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2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022년 2월 15세 이상 취업자는 2740만2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3만7천명(3.9%) 증가했다. 2월 기준으로 2000년(136만2천명)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1월의 113만5천명보다 증가 규모는 줄었지만 두달 연속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00만명 넘게 늘었다. 취업자 증가는 12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취업자를 성별로 보면 남자는 1562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만2천명(3.1%), 여자는 1178만1천명으로 56만6천명(5%)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은 67.4%로 전년 동월 대비 2.6%p 상승했다. 역대 최고치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5.8%로 전년 동월 대비 2.1%p, 여자는 58.7%로 2.9%p 올랐다.

연령별로 보면 올 2월 취업자와 고용률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고 올랐다.

산업별로 보면 취업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숙박 및 음식점업’이 전년 동월 대비로 5만5천명(2.7%) 증가했다. 도매및소매업(-4만7천명, -1.4%) 등은 취업자가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76만7천명(5.2%), 임시근로자는 34만2천명(8.2%) 늘었고 일용근로자는 14만9천명(-12.3%)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7만5천명(1.8%),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3만9천명(3%) 증가했고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8천명(-4.1%) 줄었다.

2022년 2월 실업자는 95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만9천명(-29.5%)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1만2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만7천명(-30.7%), 여자는 44만2천명으로 17만2천명(-28.1%) 줄었다.

실업률은 3.4%로 전년 동월 대비 1.5%p 하락해 집계 기준을 변경한 지난 1999년 6월 이후 2월 기준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2%로 전년 동월 대비 1.5%p, 여자는 3.6%로 1.6%p 하락했다.

실업자와 실업률 모두 20대 이상 모든 연령에서 감소하고 하락했다. 교육정도별로도 실업자와 실업률 모두 감소하고 하락했다.

2022년 2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85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만2천명(-2.4%)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1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만명(-2.4%), 여자는 1073만7천명으로 26만2천명(-2.4%) 감소했다.

활동상태별로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재학ㆍ수강 등(-22만6천명, -6.6%) 등에서 줄었다. 연로(24만1천명, 10.3%)에서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정부는 최근 코로나 확산세 및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가 고용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민간 일자리 창출을 지원ㆍ확충하기 위한 정책노력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