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인수위, 안철수ㆍ권영세 투톱 체제..공동정부 구성 '첫 발'
윤석열 인수위, 안철수ㆍ권영세 투톱 체제..공동정부 구성 '첫 발'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03.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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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통일경제뉴스DB
사진: 통일경제뉴스DB

국민의힘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인과 후보 단일화를 한 국민의당 안철수(60, 사진 오른쪽) 당대표와 국민의힘 권영세(63, 사진) 의원(서울 용산구, 환경노동위원회, 4선) 투톱 체제로 출범한다.

기획위원회 위원장은 원희룡(58) 전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맡는다.

권영세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중앙선거대책본부장 겸 당 사무총장을 맡아 대선 선거운동을 진두지휘했다.

원희룡 전 지사는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정책본부장으로서 대선 공약을 총괄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에 안철수 대표를, 부위원장에 권영세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안철수 대표가 인수위원장으로 임명됨에 따라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약속했던 공동정부 구성의 첫발을 뗀 것으로 평가된다.

국민의당 홍경희 수석부대변인은 13일 입장문을 발표해 “공동정부를 향한 윤 당선인과 안철수 대표 간 약속과 신뢰의 첫 결실로 평가한다”며 “이제 국민통합정부를 향한 첫 단추가 끼워졌으니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국정과제 선정과 보다 나은 정부로의 이행을 위해 안철수 대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안철수 대표는 권영세 의원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 설계한다.

윤석열 당선인은 13일 서울특별시 여의도에 있는 중앙당사에서 “일 잘하는 정부, 능력 있는 정부로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고,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며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인수위 인선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국민의당 “공동정부 향한 약속과 신뢰의 첫 결실”

윤석열 당선인이 직접 발표한 것에 대해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일 잘하는 정부, 능력 있는 정부'와 '국민 통합'이라는 인수위 구상에 대한 의지를 직접 국민께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안 대표는 저와 국정운영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선거 이후에도 제가 요청해서 먼저 자리를 가진 바 있다”며 “안 대표도 인수위원회를 이끌 의지가 있고, 저 역시도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권영세 부위원장은) 풍부한 의정 경험과 경륜으로 지난 선거 과정에서 유능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안 위원장과 함께 정부 인수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사진: 국민의힘 제공
사진: 국민의힘 제공

윤 당선인은 ”인수위는 크게 '7개 분과·1개 위원회·2개 특별위원회'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경제1은 ‘거시·재정·금융’을, 경제2는 ‘산업’을 담당한다.

기획위원회와 국민통합위원회,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구성원은 인수위원에 포함되지 않는다. 원희룡 기획위원장 역시 인수위원이 아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기획위원회에 대해 “인수위원회는 정부 공무원들로부터 인수인계를 위한 업무보고를 받고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만들고 우선순위를 정한다”며 “정부 업무보고만 받아서 될 일이 아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국민께 했던 약속들도 함께 보고를 받아서 국정과제를 수립해야 해서 기획위원회를 뒀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국민통합위는 지역·계층·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통합을 위한 것이고, 지역균형발전특위는 지역 공약을 신속하게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철수, 코로나특위 위원장 겸임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도 겸임한다. 코로나비상대응특위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손실보상과 방역·의료 문제를 총괄한다.

윤석열 당선인은 “(안철수) 인수위원장께서 방역과 의료 분야에 전문가다”라며 “제가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위원장 겸임을) 부탁드렸다”고 밝혔다.

윤석열 당선인의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ㆍ자영업자를 위한 방역지원금 최대 1000만원 지급 공약에 대해선 “(금액은) 기본이 1천만원 정도는 될 것이다. 손실 내역에 대한 여러 기준을 잡아서 지수화, 등급화를 해서 준비하고 있다”며 “방역과 연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까지 전부 아울러서 인수위원장께서 직할하는 것이 낫겠다고 해서 부탁을 드렸다”고 말했다.

권영세 부위원장은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5년 동안 꼭 할 수 있고 반드시 해야 하는 일들을 찾아 성공한 정부의 움을 틔우는 인수위가 되겠다”며 “안철수 위원장님과 인수위원님들, 각계 전문가분들과 함께 국민 여러분들이 기대하시는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는 윤석열 정부, 국민만 바라보는 통합의 윤석열 정부, 미래를 지향하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적으로 출범하고,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국정운영이 되도록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며 “선거에서의 대국민 약속을 새 정부 정책에 잘 반영시키는 임무다. 선거 애프터서비스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현행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인수위는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및 24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는 7개 분과에 각 3∼4명의 인수위원이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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