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가 대선 패배를 인정했다.
이재명 후보는 10일 서울특별시 여의도에 있는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해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전국에서 일상을 뒤로하고 함께해 주신 많은 국민 여러분, 밤낮없이 땀 흘린 선거대책위원회 동지와 자원봉사자, 당원 동지와 지지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여러분의 뜨거운 헌신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자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위기 극복을 기원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 당선인께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서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여전히 우리 국민을 믿는다. 우리 국민은 위대했다. 코로나19 위기에서도 높은 투표율로 높은 민주 의식을 보여 주셨다. 여러분이 있는 한 대한민국은 계속 전진할 것이다. 하루빨리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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