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선..5년 만에 또 정권교체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선..5년 만에 또 정권교체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03.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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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가 당선이 확정된 10일 새벽 국회도서관 지하 1층 대강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당사로 이동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가 당선이 확정된 10일 새벽 국회도서관 지하 1층 대강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당사로 이동하고 있다./사진: 이광효 기자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된 후 2017년 5월 실시된 제19대 대선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돼 9년 만에 정권교체가 되고 정권을 잃었던 국민의힘은 5년 만에 정권을 탈환했다.

지난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5년 만에 정권교체가 바로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99.49%의 개표율을 기록한 10일 오전 5시 15분 현재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1632만3166표를 얻어 48.59%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605만6283표를 득표해 47.79%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79만9288표를 얻어 2.3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윤석열 후보는 서울특별시ㆍ충청지방에서의 승리와 영남지방에서의 압승을 발판으로 당선됐다.

윤석열 후보는 서울에서 325만4654표를 얻어 50.55%의, 충청북도에서 51만1921표를 얻어 50.67%의, 충청남도에서 67만283표를 득표해 51.0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경상북도에선 127만8922표를 득표해 72.76%의, 경상남도에선 123만7346표를 얻어 58.24%의, 대구광역시에선 119만9888표를 득표해 75.14%의 득표율을 나타냈다.

이번 대선 최종 투표율은 77.1%다. 제19대 대선 투표율은 77.2%였다. 

이번 대선에선 정권교체론이 우세했고 공직선거법에 의해 공표가 허용되는 마지막 여론조사들에서도 윤석열 후보 지지율은 대부분 이재명 후보보다 박빙이지만 높았다.

‘공정’과 ‘능력주의’가 시대정신이 된 상황에서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조국 사태를 계기로 문재인 정권과 정면충돌한 윤석열 후보는 빠르게 야권의 대표적인 대권 주자로 부상했다.

사전투표가 시작되기 하루 전이었던 3일 이뤄진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는 이재명 후보 지지층을 결집시키기도 했지만 정권교체론과 합쳐져 윤석열 후보 당선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유시민 전 재단법인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갈 표는 다 갔고 어느 쪽으로 표는 쏠리지 않을 것이다”라며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 단일화 효과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최악으로 치닫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상황은 문재인 정권의 최대 업적으로 평가받았던 ‘K-방역’이 이재명 후보에게는 악재로 작용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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