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경찰 '박원순 죽이기' 2011년부터 시작?
정보경찰 '박원순 죽이기' 2011년부터 시작?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19.05.03 0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보경찰이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부터 '박원순 죽이기'를 시도했었다는 정황이 나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보경찰이 당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에게 '정책 정보'를 제공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경찰의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박 시장은 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촛불이 바꾸고자 한 것은 이런 낡은 정치"라며"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경찰이 나경원 후보의 '비선캠프' 역할을 자임했다는 경찰 내부문건이 드러났다"며 보도 내용을 언급했다.

박 시장은 "그동안 이명박·박근혜 정권 하에 서울시장을 하는 동안 여론몰이, 정책에 대한 노골적인 반대, 박원순 제압문건, 국정원 불법사찰 등 많은 일을 당했다"며 "정보경찰을 이용해 선거 때부터 '박원순 죽이기'가 시작됐었다니 참담할 따름"이라고 적었다.

박원순 시장은 "나경원 원내대표 또한 분명한 답을 해야 할 것"이라며 "제대로 된 해명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국정조사라도 해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자유한국당을 향해 "지금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명분 없는 장외투쟁이 아닌 헌법과 민주주의를 훼손해 온 지난 정권의 과오에 대한 처절한 참회와 반성이다. 국민들 앞에 아직도 하지 않은 석고대죄"라고 비판했다.

한겨레는 이날 민주당 홍익표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문건을 근거로 "당시 정보 경찰이 야당후보 동향, 야권 시민단체 사찰, 선거 판세 분석 내용 등을 '정책정보'라는 이름으로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