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물가지수가 3%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올 2월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7% 올라 지난해 10월이후 5개월째 3%대를 넘고 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전년동월대비 3.2% 상승으로 9년8개월 만에 3%대를 기록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5개월 이상 3%를 넘은 것은 지난 2010년 9월부터 2012년 2월까지 18개월 연속 3%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돼 국제유가가 더 오르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2년 2월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2022년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3(2020=100)으로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농산물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2% 올랐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9%, 전년 동월 대비 4.1%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0.9% 하락했다.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3.3% 올랐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전월 대비로 교통(1.8%) 등은 상승했다. 오락·문화(-0.2%)는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모든 부문이 올랐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3.1% 올랐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로 석유류 소비자 물가는 19.4%, 외식은 6.2%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