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준비 ‘이상무(無)’라는 대전시교육청, 시민 비판 잇따라
개교준비 ‘이상무(無)’라는 대전시교육청, 시민 비판 잇따라
  • 한광현 선임기자 aaa7711@hanmail.net
  • 승인 2022.02.2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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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 설동호 ‘모듈러 교실’ 점검 비판

 3월 개교하는 대전호수초등학교와 대전원신흥중학교를 방문한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호수초 내에 설치된 ‘모듈러 교실(이동형 교실)’을 둘러본 가운데, 대전시교육청이 ‘개교준비 이상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성광진 대전광역시 교육감 예비후보

 모듈러 교실은 건물의 벽체, 창호, 배선, 배관 등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 옮겨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공사 방법으로, 지난해 11월 입주가 시작된 갑천지구 3블록의 호수초에는 1,762 가구의 입주민 자녀가 다닐 예정인데, 교육청의 수요 예측 실패로 학교를 너무 작게 짓는 바람에 일반 교실의 여유 공간이 없어 임시 교육 시설인 모듈러 교실을 추가로 설치했다.

모듈러 학교 모습

 이에 대해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는 “학생 수요 예측에 실패해 임시방편으로 모듈러 교실을 설치해 놓고 무책임하게 현장을 둘러보는 설동호 교육감의 행태가 개탄스럽기 그지없다”며, “‘개교준비 이상무’를 외칠 것이 아니라, ‘책임도 지지 않고, 능력도 없고, 상식도 없는’ 3무(無) 교육정책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모듈러 학교 모습

 또한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는 “교육 환경이 열악할 수밖에 없는 임시 모듈러 교실에서 생활해야 하는 아이들과 그런 학교에 아이를 맡겨야 할 부모들의 심정을 헤아리며 교육 전문가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히고, “성광진 교육감 시대에서는 학생 수요 예측에 실패해 아이들이 모듈러 교실에서 생활하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는 호수초에 설치된 모듈러 교실을 바라보며 “모듈러 교실 설치로 인해 체육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작아져 버린 운동장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씁쓸한 심정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은 교육청의 수요 예측 실패를 규탄하며, 용산지구 학교 설립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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