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유세버스 의문의 사망 사고...선대위 선거운동 중단 “사태 수습 최선”
안철수 유세버스 의문의 사망 사고...선대위 선거운동 중단 “사태 수습 최선”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02.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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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가 15일 경상북도 김천시에 있는 김천역 광장에서 유세하고 있다./사진: 국민의당 제공
국민의당 안철수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가 15일 경상북도 김천시에 있는 김천역 광장에서 유세하고 있다./사진: 국민의당 제공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15일 발생한 유세버스 사망 사고 등 때문에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했다.

최진석 국민의당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특별시 여의도에 있는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해 “선대위는 후보를 포함한 모든 선거 운동원의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며 “일어나선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책임감을 크게 느끼고 사고를 당하신 분들께 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선대위는 선거운동 차량 18대의 운영을 중단했다.

최진석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은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시대에 맞는 유세차 운영 방식 중 하나로 45인승 버스에 후보 로고송이나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LED(발광 다이오드, Light Emitting Diode) 전광판을 장착한 래핑 유세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사고가 난 유세버스는 정차 중 LED를 틀고 추위 때문에 문을 열지 않은 상태로 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선거운동에 부담을 생각할 때가 아니고 돌아가신 분과 입원해 계신 분들을 애도하고 쾌유를 기원하는 일이 가장 큰 일이라 생각한다“며 ”지금은 당에 부담되는 것을 크게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5시 24분쯤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에 있는 한 도로에 정차해 있던 안철수 후보 유세용 버스(40인승) 안에서 유세차량 기사 50대 A씨와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대위원장 70대 B씨가 의식을 잃은 채 있는 것을 다른 당원이 발견했다.

이들은 발견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19 구급대원들이 이들을 인근 ‘단국대학교병원’과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으로 각각 이송했으나, 병원에서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안철수 후보는 15일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사망자 빈소가 마련된 이 병원들의 장례식장으로 가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시신 발견 당시 유세차량 아래쪽 수하물 칸에는 후보 홍보방송 송출을 위한 자가발전 장치가 가동 중이었고 차량 시동도 켜진 상태였다. 차량 문은 닫혀 있었다.

버스 외부에는 자가발전 장치를 동력으로 쓰는 대형 LED 스크린이 설치돼 있었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스크린 설치 업체는 LED를 작동할 경우에는 일산화탄소 발생 가능성이 있어 문을 열어 놓고 가동해야 한다는 안전수칙을 사전에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버스 문을 열었을 때 냄새가 났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자가발전 장치 가동 과정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버스 안으로 들어가 A씨 등이 질식사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천안동남경찰서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고용노동부도 15일 천안동남경찰서로 옮겨진 사고 차량 내부에서 잔류 일산화탄소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등 조사를 시작했다.

현행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공중교통수단의 설계, 제조, 설치, 관리상의 결함 때문에 사망자가 발생하면 ‘중대시민재해’가 돼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 등은 1년 이상의 징역 등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15일 강원도 지역 국민의당 유세차량에서도 차량 운전 기사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원주시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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