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의 ‘전 정권 적폐청산 수사’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사진) 후보는 지금은 무능한 복수자가 아닌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1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도자의 무능과 사감은 국민에겐 죄악이다. 보복과 분열이 아니라 위기극복과 민생경제 살리기에 힘을 모을 때다”라며 “지금 대한민국에는 무능한 복수자가 아니라, 위기에 강한 통합 대통령,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금은 대통령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과정이다. 검찰책임자로서 눈감았던 적폐가 있다는 의미든, 없는 적폐 조작하겠다는 뜻이든 모두 심각한 문제이고 국민모독이다”라며 “정치보복 공언하는 대선 후보는 헌정사상 처음이다”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에게 “지금은 정치보복 아닌 위기극복과 경제회복에 주력할 때다”라며 “국민께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불법이 있으면 대통령 할아버지라도 단죄해야 한다”면서도 “정치보복은 안 된다”고 말했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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