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청원 트래픽 청와대 해명에 '말바꾸기'
이준석 국민청원 트래픽 청와대 해명에 '말바꾸기'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19.05.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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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준석(사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자신이 제기한 국민청원 트래픽 의혹에 대해 말을 바꿨다.

이 최고위원은 3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청와대측에서 공개한 구글 애널리틱스 통계는 샘플조사가 아니라 전수조사에 가까워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높기 때문에 3월 전체 베트남 발 접속이 3.55% 라는 수치는 신뢰도가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국민청원 조작 의혹 제기에 대한 청와대 반박에 대해 "청와대의 3월 베트남 트래픽 유입 설명에 따라 해당 트래픽이 4월 말에 진행된 정당 해산 관련 청원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은 작다"라고 바로잡았다.

그는 특히 "트래픽 데이터를 검증하는 취지로 요구한 정보공개가 타 정당의 정치인에게 인용돼 '청원에 동의한 100만명 중 14만명이 베트남' 같은 관련 없는 이야기로 번진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역대 최다 동의를 받자 "3월 통계만 봐도 (어떤 사건으로) 청와대 사이트의 13.77%는 베트남 트래픽이고, 그 전달에 비해 2,159% 증가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를 받아 정용기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언론들이 한국당 해산 청원에 100만명이 참여했다고 보도하지만, 그중 14만명 이상이 베트남에서 접속했다고 한다"며 "지금 청와대 안에서 청원조작을 지휘하는 사람이 누군가"라며 '국민청원 조작설'을 제기했다.

그러자 이날 오후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청원 참여가 급증한 그제 기준으로 청와대 홈페이지 지역별 접속자를 확인한 결과, 97%가 국내였고, 베트남은 0.17%에 그쳤다"라며 이 최고위원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고 대변인은 "3월 한 달 동안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베트남에서는 3.55%가 나왔다. 이 수치는 베트남 언론에서 장자연 수사 기간 연장 기사를 쓰면서 청와대 청원 홈페이지를 링크시키면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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