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째 이런 일이?] 서산중앙호수공원, 도심 한 가운데 천연기념물 쇄도
[우째 이런 일이?] 서산중앙호수공원, 도심 한 가운데 천연기념물 쇄도
  • 한광현 선임기자 aaa7711@hanmail.net
  • 승인 2022.02.0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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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기념물 노랑부리저어새, 청둥오리, 백로, 물총새 등 가득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중앙호수공원에 천연기념물 철새들이 몰려와 의구심을 자아낸다. 

노랑부리저어새 및 청둥오리 등이 지난 1월 29일, 2월 3일 서산중앙호수공원에서 먹이 활동하는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4일 시에 따르면 최근 호수공원에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저어새가 찾아와 한가로이 겨울을 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2년 연속이다.

노랑부리저어새 및 청둥오리 등이 지난 1월 29일, 2월 3일 서산중앙호수공원에서 먹이 활동하는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노랑부리저어새는 천연기념물 205-2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는 희귀한 새로 습지나 하천 등에서 어류와 개구리 올챙이 등을 먹이로 삼는 게 특징이다.

노랑부리저어새 및 청둥오리 등이 지난 1월 29일, 2월 3일 서산중앙호수공원에서 먹이 활동하는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지난 1월 말부터 20여 마리의 노랑부리저어새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으며,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왜가리, 물총새, 할미새, 백로, 방울새 등도 함께 발견됐다.

서산호수공원은 호수를 두른 산책로가 있고 인근 체육시설 등이 잘 구비돼 있어 많은 시민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노랑부리저어새 및 청둥오리 등이 지난 1월 29일, 2월 3일 서산중앙호수공원에서 먹이 활동하는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그럼에도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저어새가 찾아 드는 것은 서산호수공원이 가진 생태성의 방증이기도 하다. 적정한 수위 조정도 한몫했다.

시는 2018년 하반기부터 중앙호수공원 지하수 개발공사를 통해 안정적이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노력해왔다.

2020년부터 기존 유입수보다 깨끗한 지하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같은 해 하반기부터는 주마다 약 4t의 유용미생물을 투입하는 등 토양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중앙호수공원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도심 속 조화를 이루는 생태공원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수질 개선 노력 등을 통해 서산중앙호수공원에 천연기념물이 찾아오고 있다”며 “도심 속 어우러진 생태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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