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가 저신용자에게 1% 금리로 대출하는 것을 공약했다.
이재명 후보는 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경기도에서 시행했던 극저신용대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국가의 도움이 절실한 국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의 ‘명확행’(이재명의 확실한 행복) 열다섯 번째 시리즈인 ‘극저신용대출’은 저신용 도민들에게 이율 1% 대출상품을 최대 300만원까지 최대 5년간 이용할 수 있게 한 정책이다.
지난 2020년부터 지금까지 총 8만5천여 명을 대상으로 총 917억원의 대출이 시행됐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자산도, 소득도, 담보도 충분치 않은 저신용 도민들이 단 몇 십 만원조차 구하지 못해 극단적 선택의 순간까지 몰리는 현실’을 그저 손놓고 있을 수는 없었다”며 “포퓰리즘이란 비난과 도덕적 해이를 우려하는 반대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저는 경기도민을 살피는 행정가로 예산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복지와 금융지원의 중간 형태인 극저신용대출 사업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대부분은 당장의 생활을 위한 융자였고, 급한 월세와 병원비 마련을 위해 돈을 빌리신 분도 적지 않았다"며 "기존에 받은 고리 대출을 상환하기 위한 목적의 대출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실직 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재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50만원을 빌려 당장의 생활비를 해결한 어떤 분은, 이후 일자리를 얻어 소득이 발생하자 대출금을 조기에 상환했다”며 “이처럼 만기가 되지 않았음에도 소득이 생겨 미리 대출을 갚으신 분들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