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무리 발버둥쳐도 애플 아이폰 따라잡지 못하네~
삼성전자, 아무리 발버둥쳐도 애플 아이폰 따라잡지 못하네~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01.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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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279.6조원..영업익 51.63조원으로 애플의 절반수준
사진: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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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연간과 4분기 매출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아이폰 하나로 승부한 애플을 따라잡지 못했다.

사진: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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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7일 연결 기준으로 매출 76.57조원, 영업이익 13.87조원의 2021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021년 연간으론 매출 279.6조원, 영업이익 51.63조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서도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며 “2021년 4개 분기 모두 해당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반도체, 휴대폰, 가전 등을 모두 합쳐도, 애플 아이폰 하나만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이날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1239억달러(약 149조1000억원)를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 역시 역대 최고로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의 두배 수준이다.

애플은 순이익도 전년 동기 보다 25% 상승한 346억달러(약 41조6000억원)를 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으로 환산하면 2.10달러로 이 역시 사상 최대였던 작년 4분기의 1.68달러를 경신한 것이다.

애플의 이번 성적은 시장의 전망치를 뛰어넘는 것이다. 당초 애플은 작년 3분기 공급망 문제로 매출액에서 60억달러 규모의 타격을 입었다면서 4분기에는 피해가 더 클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 76.57조원은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확대, 연말 성수기 텔레비전·가전 판매 호조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4분기 영업이익은 13.87조원으로 특별격려금 지급이 영향을 미친 가운데, 메모리 가격 하락과 스마트폰 연말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95조원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모두 크게 개선됐다.

사진: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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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는 4분기 매출 26.01조원, 영업이익 8.84조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향후 시황과 재고 수준을 감안해 무리한 판매 확대를 자제한 가운데, 평균판매단가(ASP, Average Selling Price) 소폭 하락 등에 따라 전 분기 대비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첨단공정 확대, ASP 상승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파운드리는 전반적인 공급 확대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첨단공정 비용 증가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은 소폭 하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평택 S5 라인 가동과 가격 조정 효과로 실적이 개선됐다.

디스플레이는 4분기 매출 9.06조원, 영업이익 1.32조원을 기록했다.

중소형 패널은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수요 견조세 지속, 신규 응용처 판매 확대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성장했다. 대형 패널은 LCD(Liquid Crystal Display, 액정표시장치) 가격 하락, QD(Quantum Dot) 디스플레이 초기 비용 영향으로 적자폭이 크게 확대됐다.

사진: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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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IT & Mobile Communications, 정보기술ㆍ이동통신) 부문은 4분기 매출 28.95조원, 영업이익 2.66조원을 기록했다.

MX(Mobile eXperience, 모바일경험)는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확대와 PC(Personal Computer, 개인이 사용하는 소형 컴퓨터)·태블릿·웨어러블 등 갤럭시 생태계(Device ecosystem) 제품군의 견조한 판매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연말 마케팅비 증가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증가했다. 네트워크는 국내외 사업 매출 성장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CE(Consumer Electronics, 소비자가전) 부문은 4분기 매출 15.35조원, 영업이익 0.7조원을 기록했다.

연말 성수기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으나, 물류비 상승 등으로 이익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환영향은 전 분기 대비 약 3천억원 수준으로 영업이익에 긍정적 영향이 있었다”며 “주요 이머징 마켓 통화가 원화 대비 전반적 약세를 나타내면서 세트 사업 중심으로 일부 부정적 영향이 있었으나, 달러화 강세의 영향이 큰 부품 사업에서의 긍정적 효과가 이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 3일 300여 개 협력회사 직원 2만7000여 명에게 '2021년 하반기 인센티브' 585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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