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포부 “대통령 되면 정부서울청사 근무, 정파 가리지 않고 내각 구성”
안철수의 포부 “대통령 되면 정부서울청사 근무, 정파 가리지 않고 내각 구성”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01.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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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가 25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안철수 유튜브 동영상 캡처 
국민의당 안철수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가 25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안철수 유튜브 동영상 캡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정부서울청사에서 근무하고 정파를 가리지 않고 내각을 구성할 것임을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집권하면 현재 청와대 집무실은 국빈영접과 주요 정치 행사가 있는 날만 사용하고, 그렇지 않은 날은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근무하겠다”며 “저는 청와대에 갇혀 있거나 숨어 있는 대통령이 아니라 가끔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에 광화문 광장을 걸어서 대형서점에 들려 책도 보며 시민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역사적으로 분열된 나라가 위기를 극복한 예는 없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국민통합을 해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선 승자독식의 정치를 끝내야 한다”며 “저는 당선되면, 정파를 가리지 않고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는 국민통합내각을 구성하겠다. 국무총리를 포함해 국무위원 및 기타 장관급 인사는 연합정치 정당에서 추천하는 인사를 우선해 내각에 참여시킬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나라를 위하는 마음이 같고, 도덕성이 국민 눈높이에 맞고, 해당 분야에 대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손을 맞잡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정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일 잘하는 사람이 중요하다. 우리 편인지 아닌지만 따지는 고위공직자 인사 기준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 이를 위해 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국정청사진을 준비할 때, 다른 후보들의 공약도 함께 분석해 좋은 정책들은 모두 국정 과제에 반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저는 정부 명칭을 행정부로 바꾸겠다. ‘안철수 정부’가 아니라 ‘안철수 행정부’가 되는 것이다. 정부란 입법, 사법, 행정의 삼권을 포함하는 국가 통치 기구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라며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 전체의 수장이 아니라 행정부의 수반이다”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행정부로의 명칭 변경은 대통령 스스로 자신이 초법적 존재라는 권위주의적 인식을 극복하고 제왕적 대통령을 탈피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 비서실을 축소하고 책임총리, 책임장관제를 보장하겠다. 국정 논의의 중심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무회의로 전환해 내각의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며 “여야정 협의체가 실질적 절충과 타협의 정치공간이 되도록 하겠다. 청와대는 의회를 존중하고, 큰 당은 작은 당을 배려하고, 작은 당은 큰 당을 이해하며 타협하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꼭 만들고 싶다. 필요한 경우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이견을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반사이익에 기댄 ‘닥치고 정권교체’는 위험하다. 준비되지 않은 정권교체는 실패한 전임 정권들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에 정권교체를 해도 다음 대선 때 민주당 20년 장기집권 기반을 만들어 줄 수 있다. 확실한 정권교체 실현의 적임자 기준은 선거에선 여당후보와의 경쟁력, 선거 후엔 성공한 정부를 만들 수 있는 능력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안철수 후보는 ▲정치보복 금지 ▲교육ㆍ노동ㆍ염금 개혁도 공약했다.

안철수 후보는 25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단일화 가능성은 0%이고 안철수 후보로의 단일화만 가능함을 밝혔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거 중립 내각 구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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