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가 300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등을 공약했다.
이재명 후보는 18일 중앙당사에서 ‘일자리 대전환 6대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해 “디지털ㆍ에너지ㆍ사회서비스 대전환을 통해 3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신속하고 선도적인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혁신형 일자리를 늘리는 데 135조원을 투입하겠다. 국비, 지방비, 민간자금을 포함한 135조원을 조성해 디지털 인프라 조성, 데이터 고속도로와 산업생태계 구축, 초기술ㆍ초연결 신산업 육성, 디지털 문화콘텐츠 육성, 스마트 SOC(Social Overhead Capital,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힘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탈탄소ㆍ녹색경제로의 빠른 전환을 통해 신산업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만들겠다.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그린에너지와 에코모빌리티 산업 혁신, 탄소중립 신기술 개발, 자원순환 신산업 육성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사회서비스 대전환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면 복지와 성장이 선순환된다. 돌봄, 간병, 보육의 사회서비스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팬데믹 극복을 위한 공공보건 분야에서 반듯한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사회서비스 종사자의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근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하겠다.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OECD(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사회서비스 일자리 공약은 유승민 전 의원의 훌륭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공약을 실사구시 입장에서 과감히 수용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정의로운 일자리 전환’ 체계를 구축하겠다. 급속한 디지털ㆍ에너지 대전환은 특정 산업분야와 관련 지역의 쇠퇴, 그리고 노사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유럽연합은 탄소중립경제로의 전환을 공정하게 추진하기 위해 공공기금, 전환펀드, 민간투자를 대규모로 조성해 기업전환, 노동전환, 지역전환을 지원하고 있다”며 “유럽연합의 ‘공정전환계획(Just Transition Scheme)’에 버금가는 한국형 ‘정의로운 일자리 전환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산업과 일자리의 변화를 예측하고 분석해 맞춤형 직업훈련과 직업상담을 미리 제공하고 일자리 이동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 기업이 신산업으로 전환할 경우, 규제 특례와 사업전환자금을 확대 지원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정의로운 노동전환’의 정착을 위해 장기유급휴가훈련 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노동전환지원금 규모를 점차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전환 관련 의사결정 과정에 반드시 노동자가 참여해 함께 의논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노동전환지원법’ 제정을 서두르겠다”며 “주력산업의 쇠퇴가 예상되는 지역은 선제적으로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하고 피해방지와 복구방안과 같은 종합대책을 마련해, 지역경제가 회복하고 신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미리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고용을 통한 성장은 국민이 행복한 성장이다. 우선 일자리정책과 경제정책을 상호보완하고 동시에 기획하는 ‘일자리전환기본법’을 제정하겠다”며 “기획재정부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일자리 정책의 기획과 조정기능을 대폭 강화해 일자리 전환의 컨트롤타워로 만들겠다. 현재의 일자리위원회를 ‘일자리대전환위원회’로 개편해 업종과 계층, 지역별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골고루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 이재명 후보는 ▲기업 주도의 일자리 성장 촉진과 강력한 일자리 환류 정책 추진 ▲미래전략산업 육성과 기업도시 2.0 프로젝트로 혁신형 지역 일자리 창출 ▲임기 내, 청년 고용률 5%p 향상 등도 공약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은 내 삶이 더 나아지는 정책과 미래 비전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쉼 없이 국민 곁에서 소통하며, 더 낮은 자세로 민심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인 정성호 의원(경기 양주시, 기획재정위원회, 4선)은 1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설 연휴 후 40%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