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이 최근 아시아 4개국(중국,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발생되어 북한을 포함한 한국으로의 유입이 크게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 115건, 베트남 211건 발생은 이례적으로 매우 빠른 확산속도를 보이고 있어 돼지고기 사육두수 감소와 소비량이 많은 아시아 국가의 돼지고기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김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예방을 위하여 양돈 132농가에 대해 『ASF예방관리 담당관제』를 운영하고 있다. 담당관은 가축방역관 및 읍면동 축산담당관 총17명으로 구성하여 주1회 전화예찰과 월1회 농장점검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 점검사항은 남은 음식물 급여 확인(급여 시 80℃, 30분 이상 열처리 과정 준수), 외국인근로자 국가별 확인 및 고용신고 여부, 질병특징과 임상증상 및 신속 신고 당부 등 방역관리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와 멧돼지에 감염 시 발열이나 전신의 출혈성 병변을 일으키는 치사율 높은 전염병(최대 100%)이며, 국내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서 현재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 및 외국인근로자 125명을 대상으로 홍보와 예방교육을 작년 10월부터 지속 실시하고 있다. 특히 발생국에 대한 해외여행 자제와 외국 축산물의 국내 반입금지를 위해 소포 등의 농장 반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으며, 축산농가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 고용신고를 완료하여 발생국으로부터의 바이러스 유입을 사전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농장 소독과 외부인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과 축산관련 유관기관․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전담공무원이 일일예찰을 실시하고, SMS문자, 전화 등을 통해 신속한 상황전파와 농가 자율 방역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김제시 축산진흥과(과장 강달용)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철저한 농장차단방역과 함께 발생국 등 해외여행 자제 및 외국축산물의 반입금지 그리고 의심축 발견 시 신속하게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 했으며,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가축전염병으로서 국내 비 발생 및 국내산 돼지고기 안전성을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