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카카오에 동시다발 '오너 리스크'...주가 줄줄이 급락
신세계-카카오에 동시다발 '오너 리스크'...주가 줄줄이 급락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2.01.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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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신세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여동생인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신세계

신세계 그룹과 카카오 그룹에 연초 오너리스크가 터져 주가가 줄줄이 급락했다.

신세계는 지난 주말 정용진 부회장의 '멸공' 발언 논란이 정치사회적으로 확산 되면서 파장이 불매운동과 주식시장에까지 미쳤다.

카카오는 계열 상장사 경영진의 이른바 '먹튀논란'으로 통합시가총액 100조원이 무너졌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신세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8% 내린 23만3000원을 기록했다. 오전 장중 한때 8% 이상 급락하기도 한 신세계 주가에 이어 관련주인 신세계인터내셔날(-5.34%), 신세계 I&C(-3.16%)의 주가도 하락했다. 다만 이마트는 전일 대비 0.34% 상승한 14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정 부회장의 행보에 중국사업까지 우려하는 시선도 나온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사업으로 중국에 진출해 있고, 신세계면세점의 중국인 매출 비중도 높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2017년 9월 중국 사업을 모두 정리하고 철수한 바 있다.

정 부회장은 앞서 '멸공' '공산당이 싫다' 등의 내용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잇따라 게시했다. 지난 5일에는 정 부회장이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게시한 글을 인스타그램 측이 '신체적 폭력 및 선동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고 삭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정 부회장은 통신조회 확인서를 직접 SNS에 올리거나 정부의 대중 정책을 비판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진이 포함된 게시글도 게재한 바 있다.

정 부회장의 행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동네 이마트에서 멸치와 콩을 산 사진 등을 올리며 정치권으로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

카카오그룹은 최근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를 통한 주식 매도로 '도덕적 해이'(모럴헤저드) 논란을 빚으며 이날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그룹 통합시총은 93조8674억원으로 마감됐다. 한달전인 지난해 12월14일 기준 그룹 통합시총 113조8228억원보다 17.53%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11월3일 처음으로 그룹 통합시가총액 100조원 시대를 알리며 5대그룹 반열에 올랐지만 불과 2개월만에 100조원이 무너졌다.

이날 카카오는 전날보다 3.4% 하락한 9만66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4월 액면분할을 단행한 이후 종가 기준 10만원이 붕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총은 43조745억원으로 내려갔다. 

카카오뱅크도 이날 7.09% 급락했고 카카오페이는 3.26% 떨어졌다. 시총은 각각 24조2806억원과 19조5846억원로 줄었다. 약보합(-0.13%)로 마감한 카카오게임즈 시총도 5조7417억원에 그쳤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카카오의 신임 대표로 내정됐던 류영준 대표와 카카오페이 경영진들이 주식을 매도한 것이 '먹튀 논란'을 빚으며 '시장의 신뢰'를 저버렸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류 대표는 자회사와의 이해관계 상충 등을 이유로 카카오페이 주식을 매도했다고 해명했지만 시장에선 주식하락으로 대응했다. 

류 대표는 이날 카카오 대표에서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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