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반향 확대
이재명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반향 확대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01.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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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추가 부담 1000억원이 아니라 700억원도 안 돼”
사진: 통일경제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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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의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공약이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 경우 건강보험 추가 부담 규모는 700억원 미만일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중앙선거대책본부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인 박주민 의원(서울 은평구갑,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장(최재해)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재선)은 7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먹는 탈모 치료제 시장 규모가 약 1100억원이다”라며 “건보 적용을 하면 700억원 정도를 건보에서 책임져야 한다. 건보 적용이 되면 약값이 떨어진다”며 탈모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해도 건보 추가 부담은 700억원이 안 될 것으로 추산했다.

현행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에 따르면 진료를 담당한 의사 또는 치과의사가 발행한 처방전에 따라 의약품을 조제받은 경우 본인일부부담금의 부담률은 30%다.

이재명 후보는 6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에 대해 “국민이 고통스러워 하는 지점이 있으면 완화·해소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라며 “과거 박근혜 정부에서 스케일링을 보험으로 처리해 준 것을 두고는 퍼주기라고 하지 않았다. 수십조원의 건보 지출 중에 1천억 정도의 부담이 늘어나는 것 갖고 퍼주기라고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020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총 지출액은 94조6569억5600만원이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경기 하남시, 보건복지위원회, 초선)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이재명 후보가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1000만 탈모인들의 약값 부담을 덜어드림으로써 소확행을 보장할 수 있도록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7일 서울특별시 여의도에 있는 중앙당사에서 개최된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소확행 공약은 평소 일상에서 간지러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 주는 취향 저격을 통해 민심의 효자손 노릇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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