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천주교·기독교·불교 등 복합종교도시 된다
전주시, 천주교·기독교·불교 등 복합종교도시 된다
  •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 승인 2021.12.3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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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천주교 평화의 전당 준공...내년엔 불교 기독교 기념관도 완공
 
치명자성지 세계평화의 전당 조감도

전주시가 천주교, 불교, 기독교 등 복합종교도시로 발돋움한다.

최근 치명자성지에 천주교 세계평화의 전당이 개관한데 이어 내년 2월이면 불교 세계평화명상센터와 기독교 근대역사기념관까지 완공될 예정이어서 종교문화시설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주시는 천주교와 기독교, 불교 등 종교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체험공간 확충을 위해 추진되는 종교문화시설 건립사업이 막바지에 다다랐다고 30일 밝혔다.

불교 세계평화명상센터 조감도

먼저 불교의 경우 내년 2월 세계평화명상센터가 만성동 서고사 주변에 건립된다. 서고사는 후백제 견훤이 국운의 회복과 안정을 위해 창건한 곳으로, 역사적 가치와 의미가 큰 곳이다.

명상과 순례의 기능을 구비한 세계평화명상센터에는 전주를 한국적인 종교 평화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목적 아래 전통사찰의 정신문화 확산에 적합한 복합교육관과 다양한 명상체험 생활관, 다목적 평화명상파크 공간 등이 구축된다. 

기독교 근대역사기념관 조감도

기독교의 경우 내년 2월 전주예수병원 인근 다가산 기슭에 근대역사기념관이 완공된다. 주변에는 선교사 사택과 선교사 묘역, 의학박물관, 호남 최초의 교회인 전주서문교회, 호남지역 최초의 병원인 예수병원, 1919년 3·1 운동을 주도한 신흥학교가 있다. 

근대역사기념관은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2758.25㎡ 규모에 전북지역의 근대 선교 역사에 관련된 기록과 유물 등의 전시와 세미나, 교육, 공연, 영상물 상영 등이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전주 대성동 치명자성지에 천주교 순교자의 정신을 계승하는 세계평화의 전당이 건립됐다.  

세계평화의 전당은 지상 3층, 연면적 9359㎡ 규모로 전시장인 보두네홀과 4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컨벤션홀, 행사 및 공연 등을 위한 복합문화시설, 76개의 객실, 강의실, 세미나실 등을 갖춰 교육과 연수,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세계평화의 전당은 인근 한옥마을과 연계해 천주교 순례객뿐만 아니라 시민, 관광객들의 휴식과 회복을 위한 공간이자 전주의 대표 대중문화 관광지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지난 10월 개관 이후 약 1만 5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 같은 종교문화시설을 활용해 종교문화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한옥마을과 전라감영, 풍남문 등 역사문화자원과 구도심 지역의 걷고 싶은 거리, 영화의 거리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종교문화시설 건립사업이 완공되면 국가 관광 거점도시로 선정된 전주시의 종교자원 관광명소화와 한옥마을 등과 연계한 관광사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일 내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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